野위성곤 "서해사건 번복에 尹후배 역할" 대통령실 "사실무근"(종합)

野위성곤 "서해사건 번복에 尹후배 역할" 대통령실 "사실무근"(종합)

연합뉴스 2022-10-13 12:15: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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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해경간부 대통령실 출장 중 사건 번복"…대통령실 "재난관리 업무 차원"

해양경찰청 (CG) 해양경찰청 (CG)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인천=연합뉴스) 손현규 한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고등학교 후배인 해양경찰청 간부가 대통령실 출장 중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의 수사 결과가 뒤집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에 따르면 해경은 올해 6월 16일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서해 피살 사건 수사를 종결하고 월북 판단을 번복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위 의원은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에 파견 근무 중인 A(54) 총경의 역할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A 총경은 서울 충암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윤 대통령과는 고교·대학 선후배 사이다.

올해 1월 해경청 형사과장을 맡게 된 A 총경은 지난 3월에는 해경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합류했다.

그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인 올해 6월 8일부터 7월 14일까지는 대통령실로 출장을 갔고, 7월 15일부터는 현재까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에서 파견 근무 중이라고 위 의원은 설명했다.

위 의원은 A 총경의 대통령실 출장 후 8일 만인 6월 16일 해경이 월북 판단을 번복하는 기자회견이 열린 사실에 주목했다.

위 의원은 해경의 대통령실 파견자가 보통 국가안보실에서 근무하는데 국정상황실에 배치된 것도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위 의원은 "국민들은 윤 대통령과 사적 인연이 있는 해경청 (당시) 형사과장의 청와대 파견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볼 것 같다"며 "해수부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여러 의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라도 이 수상한 파견에 대해 대통령실과 해경의 명확한 소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해경에서 파견된 행정관에 관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국정상황실은 현재 안보 및 대북 관련 업무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A 총경의 직무에 관해선 "국정상황실에서 해상 분야 재난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라며 지난 6월 8일 재난관리 업무 강화 차원에서 소방 분야 1명과 함께 그를 충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해당 행정관의 출장 근무는 신원 조회를 위한 통상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신원 조회 이후 파견 근무 조치 됐다"고 '수상한 파견'이라는 주장도 일축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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