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청와대 비·표절 의혹 유희열…'테이크원', 필사즉생 출사표

[종합] 청와대 비·표절 의혹 유희열…'테이크원', 필사즉생 출사표

조이뉴스24 2022-10-13 12:16: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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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비의 청와대 공연부터 표절 의혹 중심에 선 유희열까지, '테이크 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레전드 가수들의 생애 단 하나의 무대를 예고한 '테이크 원'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3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성수에서 넷플릭스 예능 '테이크 원(Take 1)'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학민 PD와 악뮤 이찬혁, 이수현이 참석했다.

'테이크 원'은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생애 가장 의미 있는 단 한 번의 무대'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 음악 쇼이자 넷플릭스 코리아 최초의 뮤직 프로젝트다.

'테이크 원'이 10월 14일 전 세계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

'싱어게인'과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 등의 음악 예능으로 남녀노소를 뛰어넘어 공감을 이끌어내는 무대와 연출을 보여줬던 김학민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단 한 번, 자신의 수많은 대표곡 중 단 하나의 곡을 골라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티스트의 땀과 노력, '생애 가장 의미 있는 무대'를 위한 진정성이 펼쳐진다. 국내 예능 사상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공간 음향 기술을 사용해 더욱 실감 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김학민 PD는 "레전드라고 불리는 가수를 불러다가 공연을 하게 되면 어떤 곡을 듣고, 어떤 무대를 보면 좋을까 상상을 하는데 역으로 그런 가수들에게 죽기 전에 한 곡만 부를 수 있다면 어떤 곡을 부르고 무대를 할지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한 무대를 준비하고, 끝나고 나면 무대를 부순다"라며 "그야말로 미친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어떨까 했다"라고 전했다.

"처음 제안을 받고 의심부터 했다"는 이찬혁은 "전에도 이런 기획 제안이 몇 번 들어왔다. 막상 까보면 생각했던 것과는 달라서 타협이 있어야 한다"라며 "무조건 하겠다고 하지 않고 회의를 하고 제가 생각했던 것을 가감없이 다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또 "정말 미친 프로젝트"라며 "시청자들이 미칠 차례다. 모든 걸 다 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수현은 "오빠는 한 번에 오케이를 안 했다고 하는데 저는 한 번에 오케이 했다"라며 "한국에서,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음악 콘텐츠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었다. 다른 선배님들도 흔쾌히 하겠다고 하지 않을까 싶어서 바로 했다"라고 밝혔다.

'테이크 원'은 조수미, 임재범, 유희열, 박정현, 비(정지훈), AKMU(악뮤), 마마무까지 다양한 장르의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화려한 라인업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학민 PD는 "대중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아티스트가 떠올라 섭외 연락을 드렸다. 또 클래식, 싱어송라이터, 퍼포먼스 등 분야를 나눠서 그 안에서 입지를 굳힌 레전드 가수들에게 제안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과 "줄다리기 아닌 줄다리기를 많이 했다"는 그는 "섭외를 한 후에도 보이지 않는 신경전, 협상이 좀 있어서 쉽지는 않았던 프로젝트였다"라고 회상했다.

'테이크 원'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이찬혁은 조수미, 이수현은 박정현의 무대가 가장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또 김학민 PD는 "이찬혁 씨가 비 씨의 무대를 촬영 내내 견제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찬혁은 "비 씨가 되게 욕심을 많이 냈다고 들었다. 욕심에 있어서 밀려서는 안 된다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비는 청와대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학민 PD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가 되기 때문에 청와대라는 한국의 문화재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아티스트가 원하는 방향으로 하다 보니 어렵게 섭외를 했다"라며 "잔디나 내부 손상이 안 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카펫이나 잔디 보호제를 깔아서 보존을 하며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무대에 대한 의지가 가장 강한 아티스트가 악뮤와 비다. 비는 '실패하면 다 죽는거다'라고 말했다. 죽지 않기 위해 '필사즉생'의 각오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 외에도 이정재와 김이나, 윤도현도 볼 수 있다. 그는 이정재 출연에 대해 "'오징어 게임'으로 인해 바쁜 스케줄이라 '되겠어?' 하는 마음으로 제안을 했다"라며 "그런데 조수미 선배님을 향한 존경의 마음으로 흔쾌히 출연을 해줬다"라고 출연 비화를 밝혔다.

또 "김이나 씨는 '슈가맨', '싱어게인'을 같이 했던 인연이다. 다음 작품에 한번 나와달라고 했는데 뭔지도 모르고 의리로 출연해줬다"라며 "윤도현 씨도 임재범 씨와의 의리로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테이크 원'에서는 박정현의 부모님도 볼 수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부모님을 3년 정도 못 봤다고 하더라. 인생 한번 뿐인 공연이라면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해서 모셔서 진행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표절 의혹'이 불거져 잠정 활동 중단 상태에 들어간 유희열도 '테이크 원'에 출연해 토이로서 무대에 오른다. 김학민 DP는 "촬영이 끝난 것이 3월이었다"라며 "촬영이 종료가 된 후 그런 이슈가 터졌다. 이슈 후 촬영을 한 것은 아니라는 점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유희열은 지난 7월 표절 의혹에 휩싸였고, 이로 인해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3년 만에 막을 내렸다.

이어 "수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출연해 많은 이해관계가 얽힌 프로젝트다. 이 이슈로 출연분을 없애고 하는 선택에 있어서는 제약이 있고 넷플릭스도 이를 지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양해를 당부했다.

'테이크 원'은 14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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