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떨어지나' 서울 아파트값 10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

'어디까지 떨어지나' 서울 아파트값 10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

더팩트 2022-10-13 16:2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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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부담에 전세 시장도 하락 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이 10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0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리인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거래절벽이 심화하며 부동산 시장 침체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2% 하락했다. 지난주(-0.20%)보다 낙폭이 커지면서 2012년 8월 마지막 주(-0.22%) 조사 이후 10년 1개월 만에 최대로 하락했다.

서울 강북 14개 구 중에는 도봉구(-0.40%)와 노원구(-0.40%)가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31%)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강남구(-0.15%)와 서초구(-0.05%)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강서구(-0.23%) △강동구(-0.22%) △은평구(-0.29%) △서대문구(-0.28%) 등이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경기(-0.3%)와 인천(-0.38%) 지역도 전주보다 하락 폭을 키우면서 수도권도 지난주(-0.25%)보다 0.28% 내렸다. 특히 경기에서는 수원 영통구(-0.79%)와 성남 수정구(-0.7%), 성남 중원구(-0.5%) 등이 크게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 역시 0.23% 내리면서 지난주보다 낙폭이 0.3%p 커져 역대 최대 하락 폭을 보였다.

전세시장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22% 내려 2019년 2월 18일(-0.22%)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수도권(-0.32%)과 지방(-0.17%) 모두 전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여기에 기준금리가 10년 만에 3%를 돌파하면서 당분간 시중 주택대출금리 역시 더 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고금리 여파로 주택시장 매수세는 더 쪼그라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원은 "추가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하락 우려로 매수문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하락거래가 발생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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