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평택공장, 근로자 손 끼임 사고 발생…‘방치’ 의혹

파리바게뜨 평택공장, 근로자 손 끼임 사고 발생…‘방치’ 의혹

더리브스 2022-10-13 16:27:26 신고

3줄요약
노조는 파리바게뜨 평택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손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드지회 트위터 캡처]
노조는 파리바게뜨 평택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손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드지회 트위터 캡처]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 평택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손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해당 근로자가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방치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파리바게뜨지회(이하 노조)는 지난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파리바게뜨 반죽 공장인 평택SPL에서 직원의 손이 기계 벨트에 끼이는 산재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더리브스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직원은 지난 7일 사고를 당했다.

문제는 사측에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것. 노조는 “(사측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에 보내지 않았으며, 관리자가 다친 사람을 포함해 사람들을 집합시킨 뒤 30여분간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직원이) 3개월 기간제 비정규직원이라고 하자, 사측은 비정규직은 병원에 데려갈 의무가 없다면서 방치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측이 외부 발설을 하지 말라면서 서명을 받았다”라며 “다친 직원의 말에 의하면 (사측에서) 본인이 비정규직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관리자는 안심된다는 표정으로 ‘회사 책임이 없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SPC그룹, “119에 바로 신고”


SPC그룹은 노조의 주장에 대해 일부 반박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해당 직원은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시는 분이 아니고 라인에서 청소하시는 분이다”라며 “청소하시다가 장갑 끼고 있는 손이 낀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계는 바로 끄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해체 작업을 해야 돼서, 바로 119에 신고한 뒤 해체 작업을 했다”라며 “해당 직원은 큰 부상 없이 금요일에 조퇴한 뒤 월요일에 다시 정상 출근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측 관리자가 사고 발생 이후 사람들을 집합을 시켰다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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