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 가격 올려 인플레 극복…"안정적 투자처" [서학개미 리포트]

펩시코, 가격 올려 인플레 극복…"안정적 투자처" [서학개미 리포트]

이데일리 2022-10-13 17:2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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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료업체인 펩시코(PEP)가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에서도 제품 가격 인상 전략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냈고 추가적인 가격 인상까지 고려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투자처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보고서에서 “펩시코는 2022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8% 늘어난 220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0.1% 증가한 1.9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며 “이는 월가 컨센서스를 각각 5.2%, 6.2% 웃도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외부 요소를 제외한 순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는데, 이는 제품 가격 인상 덕이었다. 제품 가격을 올려 판매량의 감소와 인플레이션을 극복한 것으로, 특히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저항도 제한적임을 확인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판매량은 간식류에서 평균 1.5% 수준이 감소했고, 음료 제품은 평균 3% 증가했다”며 “특히 유럽 사업부는 간식류, 음료 제품군의 판매량이 각각 5%, 8% 줄었다”고 설명했다.




펩시코는 이와 함께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견조한 실적과 가격 인상 전략의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순매출은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예상치는 10%였다. 이에 강 애널리스트는 “원재료와 환율 등 부정적 영향을 감안했음에도 실적 전망을 상향한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투자처로써 각광받을수 있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펩시코는 견조한 실적과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왕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어려운 증시 상황에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배당을 위해 62억달러, 자사주 매입 15억달러로 총 77억달러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펩시코의 12개월 선행 PER은 23.8배로 2년 평균(23.9배) 수준이며, 5년 평균(22.3배)보다 높다”며 “12개월 선행 EV/EBITDA는 16.7배로 2년 평균(16.6배) 수준이며, 5년 평균(15.3배)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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