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WC1]소형준 '5⅓ 이닝 1자책점 4K'...압도하지 못했지만 꾸준했다

[IS WC1]소형준 '5⅓ 이닝 1자책점 4K'...압도하지 못했지만 꾸준했다

일간스포츠 2022-10-13 20:32: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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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1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선발 소형준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1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선발 소형준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가을 사나이 소형준(21·KT 위즈)이 1자책점만 기록하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소형준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KT가 3-2로 한 점을 리드하는 6회 승리 요건 상황에서 마운드를 필승조 김민수에게 맡기고 내려갔다.
 
2020년 데뷔한 소형준은 꾸준히 KT의 가을야구를 책임져왔다. 첫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PO)에 오른 팀의 1선발을 맡는 등 2경기 9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 올라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전까지 통산 PS 평균자책점이 0.60에 불과했다. 지난 1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패하면서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게 된 KT가 선택한 1선발 카드도 소형준이었다. 외국인 에이스 웨스 벤자민과 고영표가 막판 순위 싸움을 위해 올랐던 상황에서 최상의 카드였다.
 
지난 2년만은 못했지만, 소형준은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제 몫을 다했다. 이날 장기인 투심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9㎞를 기록했고, 커터도 시속 147㎞에 달했다. 그는 힘으로 KIA 타선을 제압했던 건 아니지만, 효과적인 범타 유도와 야수진의 도움으로 이닝을 책임졌다.
 
1회부터 소형준은 특유의 '가성비' 넘치는 투구를 펼쳤다. 단 7구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는데, 이 중 6구가 빗맞은 타구를 만드는 투심과 커터였다. 2회 첫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커터 세 개로 투수 땅볼로 잡은 소형준은 최형우에게 높은 체인지업을, 김선빈에게는 낮은 투심을 결정구로 헛스윙 삼진과 루킹 삼진을 빼앗았다. 소형준은 3회에도 뜬공과 땅볼 두 개로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KT 타선도 3회 3득점을 기록하며 소형준을 지원했다.
 
4회 첫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류지혁에게 이날 첫 안타를 2루타로 내줬다. KIA는 1사 후 나성범의 안타로 기회를 이었다. 둘 다 몰린  체인지업을 공략당했다. 소형준은 소크라테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지만, 위기를 더 이어가진 않았다. 최형우에게 커터로 다시 땅볼을 끌어냈다.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으나 황대인을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5회 다시 위기가 왔다. 1사 후 안타로 출루한 박찬호가 류지혁의 땅볼 때 2루로 진루했다. 2루 베이스를 넘어가는 안타성 타구였지만 전력으로 다이빙 캐치한 후 1루로 던진 심우준의 호수비가 아웃 카운트를 만들어냈다. 소형준은 후속 타자 이창진에게도 1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1-2루 간으로 달려가 잡은 강백호의 송구를 베이스 커버를 나선 소형준이 포구하지 못했다. 빠른 발의 주자 박찬호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2루에서 3루를 지나 순식간에 득점을 더했다.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1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이강철 감독이 6회 KIA 최형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뒤 선발 소형준을 교체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1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이강철 감독이 6회 KIA 최형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뒤 선발 소형준을 교체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소형준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를 낫아웃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최형우의 노련한 타격을 넘어서지 못했다. 최형우는 한가운데로 들어온 소형준의 커터를 공략해 우중간 외야로 날려 2루타로 만들었다. KT 벤치는 한발 빠르게 움직였고, 소형준은 이날 투구를 마무리하고 김민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민수가 6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소형준의 자책점도 1점에 그쳤다.
 
KT는 7회 초 현재 3-2로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리드를 유지하고 승리할 경우 소형준은 통산 PS 2번째 승리를 거두게 된다.
 
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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