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탈락' 나스타 아니었던 나성범

'KIA 탈락' 나스타 아니었던 나성범

데일리안 2022-10-13 22:29:00 신고

3줄요약

KT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치명적 실책과 수비

7회초 찬스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KIA 나성범. ⓒ 뉴시스 KIA 나성범. ⓒ 뉴시스

가을야구 첫판에서 ‘나스타’의 면모는 볼 수 없었다.

KIA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서 펼쳐진 ‘2022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홈팀 KT에 2-6 완패했다. 4년 만에 5위 자격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IA는 1경기 만에 탈락했다.

6년 150억원의 FA 계약을 맺은 나성범은 정규시즌(전 경기 출전, 타율 0.320 21홈런 97타점 92득점) 내내 몸값을 톡톡히 했지만, 가을야구 첫판에서 KIA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3번 타자로서 찬스에서는 침묵으로 물러났고, 우익수로서는 추가 실점을 부르는 실책도 범했다.

0-0 맞선 3회말 1사 1,2루 위기. 조용호 타구는 우익수 나성범 키를 넘어가면서 뻗어나갔다. 펜스 플레이에 대비해야 했지만 나성범은 워닝 트랙까지 따라가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그 사이 1루 주자 심우준은 홈까지 파고들었다. 심우준의 주루 능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나성범의 펜스 플레이가 제대로 됐다면 홈까지 밟기는 어려웠다.

알포드 타구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책이다. 땅볼 안타를 포구하지 못하고 뒤로 흘렸다. 정상적인 수비였다면 2루 주자 조용호는 홈까지 들어오기 어려웠다. 3실점 중 2실점은 나성범의 수비가 아쉬웠다.

NC 다이노스에서 풍부한 가을야구 경험이 있는 나성범은 경기 전에도 수비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정작 본인이 최악의 수비로 실망을 안겼다.

KIA 나성범. ⓒ 뉴시스 KIA 나성범. ⓒ 뉴시스

타자로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4회초 1사 2루에서 안타를 때려 찬스를 이어갔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가 없었다.

2-3 끌려가던 5회초 2사 1루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7회초 2사 후 득점권 찬스에서는 KT 김민수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포스트시즌 33경기 타율 0.324 6홈런 20타점을 기록했던 ‘나스타’ 나성범의 묵직함은 느낄 수 없었다.

업셋을 꿈꿨던 KIA가 1경기 만에 탈락하면서 나성범은 만회할 기회도 잡지 못한 채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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