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대리운전자보험금 분쟁 12만건? 아냐, 그건 청구 건수"

KB손해보험 "대리운전자보험금 분쟁 12만건? 아냐, 그건 청구 건수"

직썰 2022-10-13 22:33:06 신고

3줄요약
KB손해보험 강남 사옥 전경. [KB손보]
KB손해보험 강남 사옥 전경. [KB손보]

[직썰 / 권오철 기자] KB손해보험이 최근 약 5년간 접수된 대리운전자보험 보험금 지급 분쟁 건수가 가장 많은 보험사라는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실의 지적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시장점유율(MS)이 가장 높아 필연적으로 발생한 보험금 청구 건수가 보험금 지급 분쟁 건수로 잘못 알려졌다는 것이다. 양 의원실은 "금감원이 잘못된 자료를 제출해 오해가 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양 의원실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리운전자보험 보험금 지급 분쟁 현황’ 자료"라며 "2018년부터 2022년 8월 말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전체 보험사의 대리운전자보험 보험금 지급 사고 건수는 21만7352건이며, 그중 KB손해보험이 12만1097건으로 55.7%를 차지해 절반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또 양 의원실은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가 매년 1만 건 이상씩 (에 많은) 분쟁이 발생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분쟁 발생 건수만큼 소비자 불편도 비례하여 높아질 것으로 보여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각별히 관리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양 의원실이 지적한 '12만1097건'은 대리운전자보험 지급 분쟁 건수가 아닌 보험금 청구 건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자사의 대리운전자보험 시장점유율이 높다 보니, 사고가 발생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건수가 가장 많았다"면서 "해당 기간 보험금 지급 분쟁 건수는 300여건"이라고 밝혔다. 

양 의원실은 이날 오후 늦게 보도자료를 재차 보내며 자료 본문에서 '분쟁'을 '사고'로, '매년 1만건 이상씩'을 '많은'으로 수정했다. 양 의원실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자료를 '사고 현황'이 아닌 '분쟁 현황'으로 보냈다"면서 "오해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