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국감-문광위]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의춘 회장 "인터넷신문, 미디어 혁신 주도…제도개선 필요"

[2022국감-문광위]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의춘 회장 "인터넷신문, 미디어 혁신 주도…제도개선 필요"

폴리뉴스 2022-10-13 23:15:14 신고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미디어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인터넷 신문이 국내 언론산업의 주류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임원 정수를 확대하여 인터넷 전문가의 비상임 이사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의춘 회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여 "인터넷 중심으로 미디어 환경이 바뀌고 있으니 이에 맞춘 정책지원 제도 및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년간 인터넷신문 종사자 수가 두배 이상 증가하는 등,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을 통해 뉴스가 생산되고 소비 또한 가시화되고 있으며 유료 콘텐츠를 판매하는 구독경제 시도 매체도 나오고 있는 상태"라 말했다. 

이어 "인터넷 신문이 양적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문체부에 등록된 인터넷 신문 숫자만 1만800여개에 이르고, 실제 활동하는 인터넷 매체는 3600개가량으로 파악된다"며 인터넷 언론이 미디어 혁신을 주도하고 있음을 역설했다. 

반면 "종이신문은 1400개사에 불과한데 10년 전과 지금 큰 차이가 없다"면서 "인터넷 신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종이 신문이 30%인 만큼 인터넷 신문사의 미디어 시장 고용 창출 효과가 가장 높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에 맞는 정책적 지원 또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한 보완 방안으로 "한국 언론진흥재단의 임원 정수를 확대하고 비상임 이사에 인터넷신문 분야에서 대표성을 지닌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비상임 이사는 고정급여를 지급하지 않아 임원 정수 확대에 따른 예산 증가 없이 재단의 사업 역량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회장은 인터넷 언론을 통해 가짜뉴스·부정확한 뉴스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인터넷 언론의 부정적 우려에 대해 "인신협 회장으로서 문제를 통감한다"며 "한국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언론윤리헌장을 제정하여 회원사들이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언론 관계기관들과 언론윤리헌장 실첩협의회를 만들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명예훼손이나 가짜뉴스 등의 문제를 자율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것인지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도 현재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 신문 역할과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언론 생태가 건강하게 발전하고 신뢰성을 재고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언론진흥재단 임원 정수 확대를 골자로 하는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임오경 의원 대표 발의)은 지난 2020년 11월 국회서 발의돼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에 계류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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