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비트코인도 피해갈 수 없는 세계 경제 위기, 보이지 않는 암흑 터널

[기자수첩] 비트코인도 피해갈 수 없는 세계 경제 위기, 보이지 않는 암흑 터널

센머니 2022-10-13 23:28:42 신고

사진=비트코인 시세 챠트, 코인마켓캡 
사진=비트코인 시세 챠트, 코인마켓캡 

빗썸경제연구소 비트코인 대체자산 부각 발표 무색하게 비트코인 급락

13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산하 빗썸경제연구에서 비트코인(BTC)이 법정화폐, 주식, 채권 등 기존 금융자산이 약세 압력을 받을 때 대체자산으로써 부각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빗썸경제연구소는 이날 공개한 '흔들리는 Fiat Money, 비트코인 수요 급증?'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대체자산으로 부각될 수 있는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

특히 최근 크레딧 스위스 부도와 영국 파운드화 위기 속에서도 BTC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부분과, 9월 중순 이후 한 달간 S&P 500 지수가 6.7% 하락하는 동안 BTC는 2.5% 하락에 그친 점을 비트코인이 대체자산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빗썸경제연구소의 이런 발표와 주장이 무색하게 비트코인은 최근 일중일 새 9.2%나 급락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현재시간) ₩26,484,849원을 기록하며 전일대비 3.88% 하락한 금액에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은 ₩1,746,570원을 기록하며 전일대비 6.57%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한 금액으로 거래되고 있다.

SEC와 소송중인 리플은 지난달 17일 475원을 기록한 이후 급등세를 기록하며 지난10일 764원을 기록하며 62% 가량 폭등했다. 하지만 현재 시간 기준 리플도 5.49% 하락한 664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한번의 자이언트스탭과 폭등하는 물가 속에 위기의 미국

최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미국 연준(FED)은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하였다. 미국 9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을 상회하는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40년래 최고폭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연준은 다시 한번 자이언트스탭(큰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 석 달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9월 CPI가 예상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여 미국은 당분간 긴축재정을 펼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한편, 지난 11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 보고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7월과 같은 수준인 3.2%로 제시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2.7%로 7월 전망치보다 0.2%p 낮추어 발표했다. 덧붙여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경고 섞인 메세지를 전한바 있다.

 

러시아와 유럽의 소리 없는 전쟁, 푸틴 유럽에 가스 수출 규제 유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우크라이나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이란제 자살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오데사 지역을 공격하고 다른 지역을 미사일로 폭격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자살 드론 공격이 있었던 같은 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터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열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담을 통해 튀르키예에 유럽행 가스 허브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터키의 가스 허브 구축 방안은 향후 러시아가 유럽 국가들에게 가스를 수출 규제를 철회할 경우 터키 정부에 큰 경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EU국가 전체 평균 기준 러시아산 가스 수입 의존도는 전체 가스 수입량의 30%가 넘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가 유럽에 가스 수출을 금지한 가운데, 유럽 각국은 에너지 대란에 봉착했고, 소비재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사진=스코틀랜드 애버딘 (현요셉 기자)
사진=스코틀랜드 애버딘 (현요셉 기자)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영국 경제 위기의 원인

영국 정부는 지난달 큰 폭의 감세 정책을 발표했는데, 이 정책 발표 후 파운드화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다. 더불어 영국 국채 가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영국의 주요 언론들은 최근 영국의 경제 위기를 초래한 원인으로 리즈 트러스 내각의 감세 정책을 들었다. 하지만 마크 모비우스를 포함한 유명 금융전문가들은 영국의 경제 위기 원인을 주요 언론의 시각과 다르게 바라보고 있다.  그들은 영국의 경제위기 원인으로 브렉시트로 들고 있다. 2016년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경제력 자체은 브렉시트 이전 보다 약해진 상태라고 주장했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감세안에 관해 추가로 방향 전환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영국 트러스 총리는 법인세율을 현재 19%에서 내년에 25%로 상향하는 당초 계획을 취소하려 했다. 하지만 최근 총리실과 재무부 직원들이 감세안 추가 철회 방안을 작성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법인세 인상 소식에 파운드화의 달러화 대비 환율이 급등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크게 떨어졌다. 뉴욕증시에서는 영국의 법인세 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영국 법인세율이 오르면 영국의 재정적자가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법인세 인상만으로 경제 위기에 처한 상황이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이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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