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시절에 출시되어 있기를 얻었던 SRPG ‘글로리아 유니온’이 리마스터되어 스위치로 출시됐다.
스팅이 개발한 유니온 시리즈는 2006년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탄생한 이후 PSP 등으로 꾸준하게 시리즈가 출시됐다. 이번에 스위치로 출시된 게임은 ‘유그드라 유니온’과 ‘글로리아 유니온’이다. 2탄 ‘블레이즈 유니온’은 빠진 1, 3탄이라는 특이한 조합이다.
참고로 스팅은 생소한 게임회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1989년에 설립한 게임회사로 새턴 시절 게임아츠와 퀀텟, 등과 함께 소위 ESP 연합이라고 하는 소규모 게임회사 연합을 통해 ‘바로크’나 ‘신기세계 에볼루션’ 등 독창적인 게임을 탄생시켰다.
이번에 출시된 ‘글로리아 유니온’은 PSP 시절과는 달리 한국어로 출시됐다. 게임 플레이의 기본은 스테이지에 출정할 캐릭터와 카드를 고르고 스테이지마다 정해진 규칙을 달성하는 것이다. 대부분은 적을 물리치는 것이지만 가끔은 누구를 구출하거나 어느 위치까지 이동하는 등 여러 규칙이 정해져 있다.
이 게임은 턴 방식을 기반으로 한 SRPG로 캐릭터의 직업과 카드의 사용이 중요한 게임이다. 각 캐릭터는 검사나 도끼병, 마법사, 총병 등 여러 직업이 있고 카드도 직업군이 정해져 있다. 물론 카드의 상당수는 모든 직업이 공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카드는 이동력과 공격력이 정해져 있다.
플레이어는 스테이지에서 사용할 카드를 선택한 후 카드의 이동력과 공격력을 사용할 캐릭터를 골라 원하는 위치로 이동하고 적과 전투를 펼치게 된다. 또한 전투 도중에는 2배속으로 조절할 수 있어 빠른 전투도 가능하다. 이 게임은 전투를 진행할 때 커서의 좌우를 통해 공격력을 축적시키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100% 게이지를 모으면 캐릭터에 따라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후 전투에서 승리하면 경험치를 쌓고 캐릭터가 레벨 업하지만 카드 역시 공격력이 점점 증가한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동료를 만나고 새로운 카드도 얻으면서 스테이지를 하나씩 클리어해 나가면 된다. 이 게임은 무기의 상성이 전투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레벨이 높아도 무기 상성이 안좋으면 패배할 수 있다. 그래서 이 게임의 전투는 항상 무기의 상성 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옵션에서 무기 상성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전투를 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각 캐릭터는 사기가 있는데, 전투에서 패배할 경우는 사기가 줄어든다. 줄어든 사기는 레벨 업이나 아이템 혹은 스테이지 종료 후 출전하지 않으면 회복할 수 있다
10여년 전에 출시됐던 게임이지만 전투 시스템은 지금 봐도 참신하고 꽤 재미있다. 물론 SRPG답게 전략성도 강하다.
하지만 10여년 전 게임의 리마스터 작품이고 대작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대작 게임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취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하나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데 10분 ~ 20분 내외가 필요한 게임 진행에 부담이 작은 게임이며 턴 방식 게임답게 전략성도 강한 편이다. 휴대 게임기와 궁합이 좋은 스타일이기 때문에 출퇴근 길에 스테이지 1개를 클리어하는 것을 목표로 가볍고 부담없이 즐길만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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