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박기웅 "맷돌춤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춤" CF 비하인드 공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박기웅 [TV조선]

[직썰 / 김현민 기자] 14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식객이 다재다능한 배우 박기웅과 함께 예술가의 성지 경기 하남 미사동 강변으로 떠난다.

최근 녹화에서 박기웅은 맷돌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안동 얼짱' 박기웅이 얼굴을 알리게 된 계기는 2006년 휴대전화 CF에서 보여준 맷돌춤이다.

그는 "이 춤 덕분에 스타 반열에 오르고 출연 제의가 많이 오기도 했지만 이제 와 고백하건대 맷돌춤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춤"이라며 "당시 보조 출연진이 모두 혀를 차며 떠날 정도로 고된 촬영을 했다"고 일화를 고백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박기웅의 그림이 공개된다. 그는 한 번에 서른 점이 넘는 작품도 완판한 예술계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그런 그의 작품 중에는 1000만원이 넘는 것도 있다. 박기웅은 "감히 허영만 식객 앞에서 그림 이야기를 꺼내기 부끄럽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만 식객은 그의 그림을 보고 탄사를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재래식 방식으로 만드는 손두붓집, 홍두깨살로 각종 채소를 감싼 한우고기말이 가게, 캠핑 분위기 물씬 풍기는 하남 대표 바비큐집 등을 찾았다.

박기웅은 미술 전공자답게 색감, 보색 대비, 총천연색 등을 따졌고 냄새를 맡은 후 미간을 찌푸리며 음미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감으로 느끼고 온몸으로 맛을 표현했다.

박기웅과 함께한 예술 같은 미사동 강변 밥상 탐방은 14일 저녁 8시 '백반기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