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레저 비리’ 의혹 권성문 전 KTB투자증권 회장 관련 가평군 압색

<단독> 검찰 ‘레저 비리’ 의혹 권성문 전 KTB투자증권 회장 관련 가평군 압색

일요시사 2022-10-14 14:3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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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검찰이 최근 가평군을 전격 압수수색한 사실이 확인됐다. 

14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소속 검사와 수사관들은 지난 13일 오전 9시 C 레저 비리 관련 정황을 포착하고 가평군청을 10시간 가까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가평군청 2층에 조사실을 꾸리고 직원들을 부르는 형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관계자는 “최근 압수수색한 사실이 있다. 수사 중인 사안이기에 혐의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근 C 레저 허가와 관련해 지역 언론사 기자가 뇌물을 주고 받은 정황을 파악하고 수년 전 제기된 의혹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평군청 관계자는 “수사 대상 30여명 중 피의자 신분인 공무원은 4명이다. C 레저 사건으로 압수수색이 진행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C 레저는 KTB투자증권에 몸담았던 권성문 전 회장의 갑질 사건과 관련이 있다. 앞서 권 전 회장은 2018년 이병철 KTB투자증권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패배해 지분 전체를 매각하고 회사를 떠났다.

권 전 회장이 새롭게 시작한 사업은 레저산업이었으며 C 레저의 모 회사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었다. C 레저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10월까지 공문서를 위조해 불법영업을 이어갔었다.

C 레저의 공문서 위조 행위를 파악한 가평군청은 C 레저의 사업에 제동을 걸었고 권 전 회장은 공무원 살해 지시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사실상 KTB투자증권에서 쫓겨난 데 이어 사업 실패 위기에 놓이게 된 권 전 회장은 당시 한 직원에게 “화염병이라도 들고 (가평군청에)들어가서 같이 죽자고 하던지. 이거는 (공무원이)겁을 먹어야 하니까. 죽이고 같이 죽던지”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몽둥이 들고 가서 그냥. 경찰한테 기물파손이나 해도 되는 거잖아. 상관도 없는 거고 하여튼 다 박살내야지”라고도 했다.

한편 검찰은 현재 권 전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C 레저 관계자는 <일요시사>와의 통화에서 “권 전 회장과 우린 압수수색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hound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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