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14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위령탑에서 엄수됐다.
자유수호 희생자 학살 사건은 1950년 9월 21일 경기 광주, 용인, 수원, 평택, 화성, 남양주 등 6곳의 민간인 187명이 북한군에 의해 북으로 끌려가다가 양지면 일대에서 집단 학살된 사건이다.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는 1985년 10월 합동위령탑을 세운 것을 기억하기 위해 매년 10월에 합동위령제를 거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윤원균 시의회 의장, 박동희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위령제는 추도사 및 추념사 낭독, 백광호 테너의 조가, 송주현 단경예술단 대표의 진혼무,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다"며 "자유 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의 뜻을 되새기면서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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