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핫트렌드] 훼손 위기 세계문화유산 NFT로 보존한다

[NFT 핫트렌드] 훼손 위기 세계문화유산 NFT로 보존한다

뉴스드림 2022-10-14 17:24:46 신고

3줄요약
▲NFT의 활용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모뉴버스가 NFT를 사용해 세계 문화유산 중 하나인 이탈리아 밀라노 개선문 보존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NFT의 활용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모뉴버스가 NFT를 사용해 세계 문화유산 중 하나인 이탈리아 밀라노 개선문 보존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뉴스드림=설동훈 기자]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상 곳곳에는 오래전부터 인류가 진화해 온 과정과 시대별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문화유산들이 산재해 있다. 하지만 이처럼 고귀한 문화유산들이 전쟁 또는 내전, 테러, 난개발,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의 문제로 파괴되거나 훼손될 위험에 처해있다.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이들 세계적인 문화유산들을 보존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으며 전 세계의 교육과 과학, 문화 보급과 교류를 위해 설립된 유엔의 전문기구 유네스코(UNESCO)는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인류의 문화유산에 대해 세계유산목록에 등재시켜 보존에 적극 나서고 있다.

◆NFT 활용…훼손 위기 세계 문화유산 보존 첨병 역할

이처럼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해 전 세계가 공동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NFT(대체불가토큰)을 활용해 세계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사례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모뉴버스(Monuverse)는 NFT를 사용해 전 세계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NFT의 활용 사례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뉴버스가 NFT를 활용해 세계 문화유산 보존에 나선 것은 지금껏 픽셀화된 원숭이에서부터 시작해 부동산 계약서 또는 음악과 예술작품의 저작권료 등 실제 응용프로그램으로 발전한 NFT가 이제 세계문화유산 보존의 첨병 역할에까지 이르고 있다는 사실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모뉴버스는 블록체인 기술과 3D 이미징, 생성 예술, 지역 협업의 결합을 통해 NFT를 사용하여 중요한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무한 보존이 가능한 디지털 현실로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뉴버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첫 번째 NFT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밀라노 셈 피오네 공원 가장자리에 위치한 밀라노의 개선문 또는 아르코 델라 페이스(Arco della Pace)로 불리는 평화의 문이다.

19세기 초 프랑스 나폴레옹의 승리를 위해 지어진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 문은 높이 25m, 폭이 24m로 청동과 대리석, 목재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엄선해 건축됐으며 역동적이고 섬세한 부조와 동상 등이 눈길을 끄는 세계 문화유산 중 하나다.

하지만 오랜 세월의 이끼와 함께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기념물 곳곳에 손상이 발생해 수년 전부터 보수공사를 진행해왔다.

모뉴버스에 따르면 아르코 델라 페이스의 초기 디지털 렌더링은 지적재산권법과 이탈리아 문화부의 승인에 따라 개인 소유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7,777개의 무작위 NFT가 연속적으로 제작되면 개인에게 기념물의 가상 대응물 조각과 관련 이벤트에 대한 접근권한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NFT는 소유자들에게 문화유산을 후원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FT를 활용한 세계 문화유산 보존활동은 기금 마련이 용이해 훼손 위험에 처해있는 기념물의 유지 및 복원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NFT를 활용한 세계 문화유산 보존활동은 기금 마련이 용이해 훼손 위험에 처해있는 기념물의 유지 및 복원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세계 문화유산 가상 보존…후세 즐길 수 있는 버전 마련

이처럼 NFT는 향후 수십억 명의 사용자를 암호화 공간으로 유인하는 주요 자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문화유산의 이미 알려진 가치 있는 요소와 연결되어 친근감을 조성하는 경우 그 역할은 더욱 커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뉴버스의 공동 설립자 Andrea Marec은 “기념물의 NFT가 만들어지면 ‘현실 사이의 가시적인 다리’를 만들고 가상 생태계에 기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진정한 역사적 기념물의 가상 소유자 중 한 명이 되는 것은 멋진 작품을 소유하는 것은 물론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유산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등 두 가지 감정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유산의 가상 보존은 그것들이 현재와 같은 시간에 동결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설령 지구상의 분쟁 또는 자연 침식이 현실 세계에서 일어날 경우에도 가상 현실은 후세의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손대지 않은 버전을 갖게 될 것이다.

Andrea Marec은 “모뉴버스 NFT를 소유하는 것은 명예일 뿐만 아니라 책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의 중요한 측면은 NFT 하락의 경우에도 수익의 일부가 이러한 기념물이 속한 지역 기관에 ‘영구적인 구조 기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Andrea Marec은 “기금은 전 세계 기념물의 유지 보수 및 복원을 가속화 할 것이며 그 중 많은 부분이 정말로 위험에 처해 있다”며 “이것이 프로젝트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유산 외에도 NFT는 Web3에서 가상 관광의 세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다. Andrea Marec은 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은 디지털 경험을 만드는 데 중요했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

Marec은 “Web3는 사람들의 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여기서 핵심 단어는 소유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즉, 가상 관광은 관련된 NFT를 소유한 방문객으로서 이전에 없던 진정한 소유 의식과 소속감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장소에 대한 새로운 수준의 연결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전 세계 역사적인 유적지 곳곳에서 메타버스 사건들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입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뉴버스의 세계 문화유산 보존 활동과 같은 방법은 NFT 발행을 통해 기금을 적립할 수 있으며 그러한 기금의 상당액이 현재 훼손 위험에 처해있는 전 세계 문화유산의 유지 및 복원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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