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회복하고파” 갑자기 예능 출연해 ‘이’ 실력 뽐내겠다는 박수홍

“관계 회복하고파” 갑자기 예능 출연해 ‘이’ 실력 뽐내겠다는 박수홍

경기연합신문 2022-10-14 17:36:30 신고

3줄요약

 

'출연료 횡령'과 '폭행' 사건의 아픔을 겪어낸 박수홍이 '연예계 요리 고수'의 타이틀을 다시 달고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다. 박수홍은 수익금의 일부가 결식아동들에게 기부된다는 취지에 크게 공감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다양한 루머와 논란 속에 결혼을 통해 새 인생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박수홍이, '편스토랑'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얼마나 뿜어낼지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난 살릴거야" 박수홍, 결식아동 돕는 '편스토랑' 출연

지난 해 6월, 박수홍은 지난 30년간 자신의 출연료를 횡령했다는 이유로 친형 부부를 고소했다. 이는 당시 방송된 시사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도 부친의 폭행을 폭로 한 적이 있어 재조명되었던 사건이다.

이후 박수홍은 구속 된 친형 박모씨와 대질 조사를 받던 중,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가족으로부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게 되었다.

MBC 캡처
MBC 캡처

이러한 상황속에 지난 13일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측은 박수홍이 해당 방송에 출연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오래전부터 박수홍은 요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2005년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에도 요리책을 출간하고 요리프로그램 MC로도 장기간 활약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최근 기사를 통해 밝혀진대로 남모르게 선행을 펼치는 박수홍의 '기부천사' 기질은,  '편스토랑'의 메뉴 판매 수익금 일부가 결식아동들에게 기부가 된다는 취지를 통해 다시 한 번 '부활'했다.

뿐만 아니라 개그맨 박수홍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유쾌한 예능감 역시 대중들을 웃음짓게 할 기대 포인트이다. 

악성 루머로 고통받는게 얼마나 힘드냐면..

한편, 박수홍은 지난 해 7월 결혼을 했으며 상대는 23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으로 밝혀졌다. 둘은 2018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4년간의 연인 끝에 혼인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지난 7월 방송된 MBN '속풀이쇼동치미'에서 아내에 대한 강한 신뢰를 "친형의 횡령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아내'덕에 간신히 살았다"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으면 괴로움 없이 빨리 죽는 법을 생각한다.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놓았다.

이어 "아내가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하는 말이 제가 정말 죽을까봐 그게 불쌍하고 무서웠다더라"라고 고통스러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박수홍의 아내는 비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방송에서 얼굴까지 공개되며 큰 상처를 입기도 했다.

MBC '실화탐사대'에서 박수홍의 아내인 김다예의 아버지는 "우리 사랑하는 딸 지금도 힘든거, 상처는 오로지 피해자의 몫이었다.

우리 집사람은 공황장애까지 갔다가 신경 안정제까지 지금도 약을 먹으면서 생활하는데 우리 사랑하는 딸을 인격 살인하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짓밟는 것이 너무 화가 난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드라마갤러리' 캡처
유튜브 채널 '드라마갤러리' 캡처

 

아들 죽고 엄마 일어선다, 역술가의 소름돋는 사주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수홍은 절친 손헌수의 추천으로 사주를 봤다. 당시 박수홍은 "저와 어머니(의 사주)가 잘 맞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역술가는 "한숨이 나온다. 사라질 근심이 아니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역술가는 "엄마가 아들을 볼 때 답답한 마음이 있다. 둘이 서로 짠하게 생각한다"고 하며, "어머니의 성격이 크다. 아들이 죽고 어머니가 일어나는 사주"라고 부연했다.

또한 "50세가 돼야 누구랑 살 수 있는 게 적합한 것 같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박수홍은 만 50세였던 지난해, 현재의 아내와 함께 결혼했다.

한편, 아내와 관련된 온갖 루머와 가족 문제 안에서도 꿋꿋이 버텨낸 박수홍은 매주 금요일 20시30분부터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10월 중에 볼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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