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땅에서 힘 솟는 박현경, 시즌 첫 승 빌드업

고향땅에서 힘 솟는 박현경, 시즌 첫 승 빌드업

데일리안 2022-10-14 22:0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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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서 9점 획득하며 단독 2위 자리 유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어색하지만 힘 얻어"

박현경. ⓒ KLPGA 박현경. ⓒ KLPGA

‘큐티풀’ 박현경(22, 한국토지신탁)이 자신의 고향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14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진행 중인 KLPGA 투어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2라운드서 9점을 획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박현경은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도 15점을 획득, 중간 합계 +24점으로 이예원(+27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기존 타수로 경쟁하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변형 스테이블포드은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이 주어지고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즉 버디 등 언더파를 기록할 경우 가산점이 크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에게 유리하다.

박현경 역시 1번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2점을 확득했고 8번홀에서 보기 1개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버디만 5개를 적어내면서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박현경. ⓒ KLPGA 박현경. ⓒ KLPGA

2라운드를 마친 박현경은 “오늘 첫 홀부터 중장거리 퍼트가 들어가 주면서 어제만큼의 포인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됐다”라고 말한 뒤 “중간에 흐름이 끊기면서 어제만큼의 포인트를 못 쌓은 아쉬움이 좀 있는데, 그래도 100퍼센트 만족은 아니지만 만족하는 하루다. 내일부터가 진짜 시작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작년에는 이 경기방식에 대해 자신이 없었다. 나는 안전하게 하는 플레이 스타일인데 성적을 내려면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하니 힘들었다. 물론 올해도 이 방식이 아직 조금은 부담되지만, 작년에 비하면 잘 적응한 것 같다. 그리고 고향 분들의 힘을 많이 얻고, 기운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방긋 웃었다.

박현경이 생각하는 올 시즌은 ‘만족’이다. 박현경은 “솔직히 성적으로 말하면 우승만 안 나오고 있고,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우승에 대한 부담은 있다.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는 것이 감사한데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든다. 물론 부담이 조금 되지만 처음보다 나아졌고, 앞으로도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고향팬들의 응원은 박현경이 호성적을 내는 원동력이다. 그녀는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에 대해 “응원 덕분에 힘도 나고 자부심이 느껴진다. 어렸을 때부터 플레이 했던 이곳에서 KLPGA 대회가 열리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안 믿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현경은 “이 경기 방식이 보기 하더라도 버디 하나로 지워버릴 수 있기 때문에 버디를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오히려 17번 홀처럼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는 홀이 변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다른 선수들은 다 17, 18번 홀에서 버디나 이글을 잡는데, 난 어제 오늘 거기서 0점이라 아쉬웠다. 본선에서는 17번 홀 전장이 더 짧아지니까 그동안 못 받은 점수를 받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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