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프랑크푸르트전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이 활약을 인정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조 1위에 올랐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에릭 다이어 실수로 인해 카마다 다이치에게 실점했다. 아쉬움을 삼킨 토트넘은 곧바로 반격했다. 중심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해리 케인 침투 패스를 받고 침착하게 마무리를 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5분 뒤 페널티킥(PK)이 선언됐고 케인이 성공,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골을 신고했다. 전반 36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그대로 차 넣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용광로로 만들었다. 후반 14분엔 퇴장도 유도했다. 투타가 퇴장을 당해 프랑크푸르트는 수적 열세에 몰렸고 토트넘은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했다. 1실점을 추가로 허용했지만 승리 팀은 토트넘이었다.
'POTM(Player Of The Match, 수훈 선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비판이 있었지만 중요하지 않다. 우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UCL에서 모두 좋은 위치에 있다. 그래서 비판을 받는다. 비판이 있는 건 그만큼 기대치가 높다는 말이다. 나를 어떻게 보든 개의치 않는다”고 하며 최근 있었던 비판에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실력으로 일부 손가락질을 극복한 손흥민이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을 UCL 이주의 팀에 올려놓았다. 당연한 수순이었다. 손흥민과 함께 시몬 미뇰레, 안토니오 뤼디거, 레온 고레츠카,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이번 조별리그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들이 이름을 올렸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좋지 못한 시즌 초반을 보낸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2골을 넣으면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멀티골과 함께 슈팅 5회, 드리블 성공 2회를 올렸다. 평점 9.02점을 받는 게 당연한 활약이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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