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왜 안 왔니?" 공효진, 절친 손절한 손담비가 공개한 소름돋는 근황

SBS, KBS2

배우 공효진이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과거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던 연기자 겸 가수 손담비가 공효진 결혼식에 불참한 대신 한국에서 소름돋는 근황을 공개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BS

지난 10월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올린 배우 공효진과 싱어송라이터 케빈오의 결혼식에 손담비를 제외한 절친 정려원과 엄지원만 참석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손담비의 소속사 측은 "손담비의 개인적인 일정이라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5월 또 다른 절친으로 알려진 '손담비 결혼식'에는 불참했던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손담비가 지난 5월 13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스케이트 감독 이규혁과 결혼식을 올릴 당시, 공효진과 정려원 등 연예계 유명 절친들이 불참했다는 이유로 이들의 관계가 예전보다 소원해진 것이 아니냐는 이른바 '손절설'이 불거졌습니다.

손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좋은 날 터무니 없는 말이 너무 많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정려원이 손담비 결혼식 당일 강원도 춘천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던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또 공효진이 손담비 결혼식 관련 영상에 '좋아요'를 남긴 흔적도 뒤늦게 알려지면서 '손절설'은 일단락된 분위기였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그러나 이후에도 세 사람의 교류가 예전과 다르다며 일각의 불화설은 쉽게 꺼지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은 2020년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의리를 과시하는가 하면, SNS 등을 통해서도 각자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떠날 만큼 끈끈한 사이임을 계속해서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정려원이 서울에서 열린 손담비 결혼식에는 불참하고, 공효진 결혼식은 참석하기 위해 미국까지 건너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손담비 손절설'이 사실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심지어 공효진의 결혼식에 불참한 손담비는 10월 13일 오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보란듯이 공효진의 결혼식이 열린 전날 촬영된 사진으로 추정되는 본인 일상을 "날씨 예술이다"라는 글과 함께 게재했습니다.

 

손담비 인스타그램

해당 사진 속 손담비는 서울 한남동에 있는 한 빵집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과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신애 언니 김밥은"이라는 말과 함께 '엄지척'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배우 신애가 만든 김밥 사진도 올렸습니다.

손담비는 "시조새 언니들"이라며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진도 공개되었으며, 손담비는 공효진 결혼식에 가지 않는 대신 다른 절친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담비 인스타그램

한편 일각에서는 세 사람의 불화설 배경에는 지난해 알려진 '가짜 수산업자 사기 게이트'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손담비와 정려원이 수산업자를 사칭하며 116억대 사기 행각을 벌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 혐의를 받는 김모씨로부터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당시 정려원, 손담비 측은 해당 의혹에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려원이 공효진 결혼식에 참석한 점을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이진호는 "지난 5월 손담비 결혼식에는 절친이라고 알려진 인물들이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라며 "이들이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생 절친이다'라고 했는데 불참이 이해 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뉴스1

이어 "손담비가 손절 당한 배경에는 '수산업자'가 있는 게 아니냐는데, 양측은 '아무 사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지인에게 확인했더니 수산업자 사건이 트리거가 됐다. 오해가 커졌고 지금 상황에 이른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모님들도 상처 받는 일들이 있었다. 수산업자 사건이 결정적이지만, 그 앞에 사건이 또 있었따. 패밀리 내 한 사람이 사업을 해서 절친들이 도움을 줬지만 그 사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그렇게 갈등이 생긴 상황에서 수산업자 사건이 벌어졌고 손담비가 패밀리 무리에서 멀어졌다"라고 전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공효진이 수산업자 사건과 관련이 없지만, 패밀리 중 리더격 인물이기 때문에 갈등설 중심에 선 것 같다는 것이 이진호의 주장입니다. 추가로 유튜버 이진호는 "결코 일방적인 따돌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누리꾼들은 "손담비 절친들한테 손절당했나 보네", "사기꾼 때문에 싸운 거 같다", "되게 사이좋아 보였는데 안타깝다", "서로 안 맞으니까 헤어졌겠지, 너무 안 좋게 볼 건 없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