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 본격화 전부터 소송 위기…'의혹 해소'는 과제로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 본격화 전부터 소송 위기…'의혹 해소'는 과제로

더팩트 2022-10-15 0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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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기밀침해로 롯데바이오로직스 고발
롯데바이오로직스 "재직 중 업무 수행에 필요한 자료…억울해"


인천지검 형사3부는 지난 7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바이오로직스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사업 본격화에 나선 가운데 영업비밀 소송에 휘말리며 결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3부는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롯데바이오로직스 본사를 찾아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검찰은 이직한 직원 3명의 PC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한 직원 3명을 대상으로 영업기밀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해당 직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핵심사업 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며,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하기 전 대량의 문서를 출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천지법은 지난 7월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들에게 낸 영업기밀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가처분 신청 외에도 영업기밀침해로 롯데바이오로직스를 고발한 상태다.

이와 관련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해당 직원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재직 중일 때 일어난 일로, 업무 수행에 필요한 자료였기 때문에 억울한 측면이 있다. 해당 정보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조사에 성실이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인 것과 관련해서도 "전혀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1억6000만 달러(약 2000억 원)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사업 확장에 나서기 전부터 잡음에 휩싸였지만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르면 오는 12월 시러큐스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1억6000만 달러(약 2000억 원)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 시작을 알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연말까지 BMS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으며, BMS와 맺은 3년간 2억2000만 달러(2800억 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이행을 위해 연말부터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 공장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으다. 약 1조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부지 선정 완료 후 2026년을 목표로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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