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3주째...영유아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기승

독감 유행 3주째...영유아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기승

센머니 2022-10-15 12:35:39 신고

3줄요약
사진: 질병관리청
사진: 질병관리청

[센머니= 이지선 기자] 독감이 3주째 유행을 하고있는 가운데 면역력을 갖지 못한 영유아와 사회활동이 활발한 청소년, 청장년층 사이에서 번지고 있다. 특히 영유아에겐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도 유행하고 있어 방역 당국은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질병청의 '메타뉴모 입원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메타뉴모 입원 환자는 지난달 11일부터 17일 214명이었으나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135명 증가해 349명으로 집계됐다. 메타뉴모 증가세는 지난달 초 24.8%였으나 지난주 38.4%까지 늘었다.

메타뉴모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발열, 기침 등 독감과 증상이 유사하다. 

윤기욱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독감과 메타뉴모를 일반인이 직접 구분하긴 어렵다"며 "메타뉴모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성인은 일반 감기로 가지만, 5세 이하 아이들이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으로 가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에게 폐렴, 모세기관지염은 성인으로 치면 심한 열감기 정도인데, 간혹 호흡 곤란이 올 수 있다"며 "그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한테 꼭 진료를 받아야 하고,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로 영유아들 사이에서 발생하며 비말을 통한 직접전파, 이미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건 접촉 등을 통한 간접전파로 전파된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는 보통 봄~여름철에 유행하지만 올해는 가을철에 환자가 늘고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기간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7.0명으로 전 주(7.1명) 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인 4.9명을 웃돌고 있어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을 잘 지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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