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안녕⑳] "일단 엄마한테 물어보고"…헬리콥터 맘·캥거루족, 이대로 괜찮을까

[당안녕⑳] "일단 엄마한테 물어보고"…헬리콥터 맘·캥거루족, 이대로 괜찮을까

데일리안 2022-10-15 13:27:00 신고

부모역할 과몰입한 케이스도

자녀 소유물로 생각

<편집자주> 아이들의 마음, 사람들의 마음이 불안한 시대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상담을 받는다. 그래도 모르는 것이 자신의 마음. 그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고자 상담 전문가 우애리 플레이올라 대표와 박태석 한방기획 대표가 나섰다.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라고 묻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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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자녀의 일에 사사건건 개입을 하는 일을 두고 헬리콥터 맘이라고 부른다. 과거 학생이었던 자녀의 교육과 생활을 챙겨주는 것에 이어 성인이 되어서도 학업은 물론, 사생활, 취업 및 회사 생활까지 자녀의 일에 관여하는 일이 잦아지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박태석 한방 기획 대표는 "헬리콥터 맘, 캥거루 맘 구별법이 있다. 첫 번째는 엄마와 자녀의 통화가 많다는 것이다. 회사 근무 때도 애인이 아닌 엄마와 통화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아들이 데이트 하는 날이면 여자친구와 오래 있지 못하도록 아들에게 무언갈 부탁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우애리 플레이올라 대표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핵심은 지나치게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성인이 되어서도 지나치게 응집돼 있는 것이다. 부모는 자녀의 모든 결정에 개입하고 자녀는 의존적이다. (이렇게 되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자체가 떨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우 대표는 "부모들이 갖고 있는 불안함이나 아이를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서 비롯된다. 자려를 챙겨주고 보호해야 하는 건 마땅하지만, 커가는 과정에서 독립성을 키워줘야 주도적으로 자랄 수 있다. 그런데 아직도 보호해야 하는 연약한 존재로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부모로서 지나치게 역할에 과몰입한 케이스도 있다. 부부 관계가 건강하면 자식에게 그렇게 집착하지 않는다. 아내, 직장, 친구 관계의 역할이 무너지면서 자녀에게 집중해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발동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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