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정감사]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실적 도움되는 선수 선별 지원 지적

[2022 국정감사]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실적 도움되는 선수 선별 지원 지적

프라임경제 2022-10-15 13:4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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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선수 데이터 독점으로 인해 국가대표 선수 대부분이 지원받은 적이 없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프라임경제]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하 과학원)의 데이터 개방을 촉구하는 지적이 나왔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가대표 과학훈련 지원을 담당하는 과학원이 연구 실적에 도움되는 선수들만 선별 지원해 대다수의 국가대표가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각장애를 가진 국가대표에게 보지도 못하는 영상 피드백을 제공해 장애 선수의 특성을 고려하지도 않았다"고 부연했다.

배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본인이 직접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가대표 상당수가 단 한 번도 과학훈련 지원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근대5종 전웅태 선수나 육상 우상혁 선수인 경우 역대의 자비를 들여 외부기관의 도움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권위주의적으로 선수 데이터만 독점하면서 정작 선수 경기력 향상에 활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또,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전맹 시각장애인 선수에게 영상 피드백을 준 것과 신체 활동 훈련이 중요한 중증장애 선수들에게 휴게실에 앉혀 놓고 VR훈련을 시킨 것이 사실이라고 답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배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AI 훈련이 필요한 카이스트, 저압·저산소 챔버를 가진 경희대 연구소를 소개하면서 "과학원이 선수 데이터를 독점하고 공유하지 않아 우수한 전문 연구기관의 참여 기회를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에게 "선수 지원을 위한 조직개편 필요성이 있다. 외부기관의 데이터 개방을 위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질의했고, 최 국장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에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 관련으로 여야간 언쟁이 나와 20분간 정회된 바 있다.

하지만, △해외 태권도 사범의 처우개선 △헬스장 등 체육시설 등 환급기준 일원화 마련 촉구 △장애인 선수 훈련 관련 국제규격 맞춤 등의 현안들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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