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코앞에서 놓친 득점왕...티아고 “스스로를 많이 자책했다”

[현장 리액션] 코앞에서 놓친 득점왕...티아고 “스스로를 많이 자책했다”

인터풋볼 2022-10-15 22:0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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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창원)] 티아고는 자신이 골을 넣지 못하는 것에 대해 동료들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반성했다.

경남FC는 15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FC안양과의 ‘2022 하나원큐 K리그2’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경남은 리그 5위로 승격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티아고는 “안양이랑 하게 되면 항상 어려운 경기를 했다. 우리가 더 집중하고, 훈련했던 부분이 잘 나와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가져와서 좋았다”며 웃었다.

아직 만족하기엔 이른 경남이다. 오는 19일 곧바로 부천FC와 승격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비겨도 안되는 경남이다. 티아고는 “부천과 경기하면 어려운 경기가 많았다. 감독님이 좋은 전략을 준비해주시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할 것이다”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티아고는 이번 시즌 경남으로 이적해 맹활약을 보여주면서 K리그2 최고 스트라이커로 인정받았다. 유강현과 함께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쳤지만 아쉽게 1골 차이로 밀렸다. 이에 티아고는 “골을 넣지 못했더라도 팀이 승리했다. 다음에도 이러한 기회가 왔을 때는 골로 연결하겠다”고 답했다.

티아고가 아쉬웠던 건 후반기 부진이다. 윌리안, 에르난데스가 각각 이적한 뒤로 티아고는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득점력도 뚝 떨어졌다. 이에 본인도 “일단 압박감을 느끼기보다는 자책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질 수 있을지,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를 많이 고민했다. 지금도 영상 분석과 훈련으로 노력한다. 다음 경기에서 어떻게 넣을지도 벌써 고민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도 설기현 감독은 티아고를 믿고 있었다. 티아고의 득점력 감소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팀의 문제로 인식했다. 이를 두고 티아고는 “감독님이 공격수 출신이라 저뿐만 아니라 다른 공격수들에게도 강조하는 점이 많다. 선수를 믿어주기 때문에 책임감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책임감을 잘 이겨내야 하는 면이 있다. 훈련과 경기장에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경남이 승격을 하기 위해선 승리밖에 없다. 부천부터 시작해 안양까지 잡은 뒤 K리그1 10위팀을 또 꺾어야 한다. 절대로 쉽지 않은 난이도다. 그래도 티아고는 자신감이 있었다. 브라질에서 뛸 때 비슷한 경험을 해봤기 때문이다.

그는 “2020년 브라질에서 이러한 경험을 해보았다. 한국은 다른 느낌이 있을 것이다. 노력해야 할 점과 준비할 점이 많다. 우리가 이겨내야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브라질에서는 승격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가 승격하는데 기대를 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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