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는 이날 오후 3시19분쯤 전기실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3분 뒤인 오후 3시22분쯤 서비스 전원이 차단됐다. 현재 SK C&C와 소방당국이 함께 현장에서 배선 점검 중이며 점검 결과 문제가 없을 경우 순차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SK C&C 데이터센터에는 카카오, 네이버와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등 SK계열사가 입주한 상황이다.
이번 화재로 카카오와 네이버는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는 화재 발생 이후 오후 3시30분쯤부터 카카오톡, 다음(Daum), 카카오맵, 카카오 계정 등 서비스가 중단됐고 아직도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는 서비스 중단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검색·뉴스·쇼핑 등 서비스 일부 기능이 작동 장애를 일으켰다. 일부 기능은 복구됐으며 현재는 전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사업자가 전기통신사업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이용자 고지를 완료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서비스가 신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사업자에 서비스 복구를 독려하고 있다.
장애 발생 즉시 네트워크정책실장 주도로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구성했으며 행정안전부·소방당국 등 관계 기관 및 장애 발생 사업자와 함께 밤샘 복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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