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 사내 공지 "16일 새벽 복구 가능"··외부에는 비밀로

[단독] 카카오, 사내 공지 "16일 새벽 복구 가능"··외부에는 비밀로

이포커스 2022-10-16 01:59: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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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곽유민 기자] 카카오 먹통 사태 복구가 빨라야 16일 오전에나 가능할 것으로 확인돼 국내 수천만명 사용자들의 불편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카카오는 15일 오후 늦게 전 계열사 사내 내부 공지를 통해 '시스템 복구가 16일 새벽 이후 가능하니 업무에 참고하라'고 알렸다. 카카오는 해당 사내 공지를 외부에는 노출되지 않도록 하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카카오가 시스템 복구 완료 시점이 사고 발생일을 넘기게 된 점을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카카오의 사내 공지 사항이 확인되면서 조속한 시스템 복구를 기다리던 수많은 이용자들을 우롱했다는 비판과 함께 큰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카오측은 15일 오후 9시39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소방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화재 진압은 완료됐지만 안전상의 우려가 있어 데이터 센터에 즉시 전원을 공급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 조치와 동시에 다른 데이터 센터를 이용해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의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연면적 6만7천여㎡)로 네이버와 카카오, 일부 SK그룹 관계사의 서버가 입주해 있다.

화재 여파로 카카오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은 오후 3시 30분부터 장애가 발생,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크고 작은 불편을 겪고 있다.

카카오톡은 물론이고 다음, 카카오헤어, 카카오T, 카카오맵, 카카오지하철 등 카카오가 운영하는 대다수의 앱이 크고 작은 먹통을 겪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도 장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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