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강원 최용수 감독이 밝힌 고백 "김상식 감독이 울산 잡아달라더라"

[K-인터뷰] 강원 최용수 감독이 밝힌 고백 "김상식 감독이 울산 잡아달라더라"

인터풋볼 2022-10-16 13:3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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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춘천)] "김상식 감독에게 지난 경기 끝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니 울산을 잡아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받았다."

강원 FC는 16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한다. 현재 강원은 14승 7무 15패(승점 49)로 리그 6위에, 울산은 21승 10무 5패(승점 73)로 리그 1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최용수 감독은 "이번 시즌 우승에 근접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여주는 울산을 맞이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객관적으로도 우리가 열세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많은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종목이고, 마지막 홈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홈 팬들에게 말이 아닌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보여주고 싶다. 우리 안방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한다는 것은 기분이 내키지 않는다. 준비는 잘 되어 있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경기 각오를 밝혔다.

강원은 유독 울산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년간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올 시즌도 3번을 만나 3번 모두 패했다. 최용수 감독은 "서울에 있을 때는 꺾지 않았나? 10년 동안 울산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징크스를 깨고 싶다. 4무 17패다. 다음 시즌을 위해서도 반드시. 14년 동안 최고 성적인 6위고, 최고 승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확률적으로도 적지만 ACL에 나갈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그런 각오로 임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강원이 울산에 승리하게 되면 우승 경쟁은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최용수 감독은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에게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최용수 감독은 "고향 후배이고 미치겠다. 전북이라는 팀이 과도기인데 상당히 명문 팀으로 좋은 지도자, 선수로 좋은 업적을 남겼다. 김상식 감독과 평소에 사적으로 전화 통화도 하는 사이다. 울산에 홍명보 감독과도 뗄 수 없는 관계다. 승부의 세계는 공정하고, 그런 경기를 해야 한다. 김상식 감독에게는 지난 경기 끝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니 울산을 잡아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받았다. 편하게 그런 대화를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용수 감독은 "상대는 볼을 잘 다루고, 결정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우리가 주도권을 주지 않을까 예상한다. 레오나르도, 엄원상, 바코 이런 선수들이 경계 대상이다. 그런데 오늘 같은 경기는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세트피스, 과열된 경기장 분위기로 경고 혹은 퇴장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냉정함을 갖고 침착하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들의 축구를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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