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은 16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간담회에서 "판교에 있는 데이터센터를 핵심 데이터센터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 곳에는 3만2000대의 서버가 있었는데 이 서버가 전원 다운됐다"고 밝혔다.
양 부사장은 "전원 공급이 차단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중화 조치에도 서버를 증설해 트래픽을 전환하는 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현재 1만2000대 정도 복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원 공급이 이뤄지게 될 경우 추가적으로 서버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서버) 전원 공급에 따라 복구 시간이 언제가 될지는 확실히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화재 현장이었기 때문에 진입이 어려운 점이 있어 시간이 조금 더 지연되고 있다"며 이용자분들의 서비스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간담회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 정창림 통식정책관,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한윤재 대외커뮤니케이션 담당, 신장수 인프라 그룹장 임원,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양현서 부사장, 최장근 이사,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본부장, 노상민 센터장, 손지윤 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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