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카카오 화재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해 “원인과 대책을 살피고 제도 개선책을 찾겠다”고 16일 밝혔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어제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는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를 역대 최장 먹통으로 만들며 인터넷 대란을 일으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메신저, 택시, 금융 등 각종 서비스가 모두 중단되며 국민께서는 하루 종일 불편을 겪었다”며 “먼저 신속한 시설 정상화와 서비스 복구를 당부하며 정부와 관계 기관도 국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한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 삶에 깊이 뿌리 내린 온라인 플랫폼을 생각하면, 데이터센터 한 곳의 화재가 국민의 삶을 멈춰 세운 셈”이라며 “카카오 등 대형 온라인 업체들이 그동안 서버를 어떻게 운영해왔고, 백업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해왔는지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2014년 과천 삼성SDS 데이터센터 화재와 2018년 KT아현지사 화재를 언급하며 “재난에 대비한다고 했지만 이번 화재를 보면 무엇이 개선됐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국정감사 등을 통해 사고 원인과 대책을 살피고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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