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부유' 4차례 언급한 시진핑…"통일 필히 실현될 것"

'공동부유' 4차례 언급한 시진핑…"통일 필히 실현될 것"

아시아타임즈 2022-10-16 15:36: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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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당대회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시진핑.(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전소연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집권 3기를 여는 당 대회 개막식에서 고품질 지속 가능 발전과 대만 통일의 실현을 강조하고 나섰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1시간44분 동안 행한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강경한 입장과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번 당 대회에는 총 2296명의 당 대회 대표가 참석했다.

먼저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평화통일이라는 비전을 위해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을 견지하겠으나, 무력 사용 포기를 결코 약속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필요한 조취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통일에 대한 입장을 나타냈다.

시 주석 최대의 경제 안건인 '공동부유'도 4차례 거론하며 추진 의지를 확실시했다. 시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 추진함으로써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해야 한다"며 "중국식 현대화는 거대한 인구 규모의 현대화이고, 전체 인민 공동부유의 현대화이자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상호 조화를 이루는 현대화"라고 말했다.

공동부유는 중국이 개혁·개방을 추진한면서 제창한 선부론(先富論·일부가 먼저 부유해진 뒤 이를 확산한다)의 현실적 한계를 넘어 경제 발전의 수혜를 전 국민이 공유하자는 취지다. 

공동부유 실현에 따라 중국은 고(高) 성장률 대신 '고품질 지속가능 발전'의 길로 접어들 전망이다. 일단 쑨 대변인은 "우리는 장기적인 발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착안해 경제발전의 균형·조화·지속 가능 등을 현저히 강화해 고품질·고효율 발전의 길을 걷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장 속도는 경제발전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이지만, 유일한 지표는 아니"라고 부연했다. 

일각에서는 쑨 대변인의 '성장 속도' 언급이 고성장률에 대한 거리두기의 공식화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때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5% 안팎'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GDP가 성공의 유일한 기준이 아니라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이 그간 발전의 걸림돌로 생각해온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되고, 첨단 산업과 관련된 미중 갈등과 대립이 이어짐에 따라 '고품질 지속가능 발전'으로 향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당 대회는 이날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총리의 개막을 시작으로 이달 22일까지 7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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