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최용수 감독, "홍명보 감독 마음고생 심했을 텐데 축하한다"

[K-기자회견] 최용수 감독, "홍명보 감독 마음고생 심했을 텐데 축하한다"

인터풋볼 2022-10-16 16:25: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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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춘천)] "많은 부담과 압박을 받았을 것이다. 안색도 상당히 안 좋아 보이더라. 마음고생을 계속 했을 것이다.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강원 FC는 16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강원은 14승 7무 16패(승점 49)로 리그 6위에, 울산은 22승 10무 5패(승점 76)로 리그 1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강원은 전반을 잘 틀어막은 뒤, 후반 초반 공세를 펼쳤다. 결국 후반 16분 정승용이 개인 돌파하는 과정에서 바코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김대원이 나서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며 강원이 앞서 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두 골을 실점하며 1-2로 역전 패를 당했다.

경기 종료 후 최용수 감독은 "선제골 이후에 역전패를 당하게 됐다. 17년 만에 우승한 울산에 축하를 보내고 싶다. 선제골 이후에 체력적으로 방전이 된 상태에서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같은 지역에서 2실점을 내줘 아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선수들은 부족하지만 발전하는 과정이고, 개선점이 무엇인지 잘 파악해 좋은 팀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 홈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올 시즌 가장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 최용수 감독은 "많은 리그를 치러봤지만, 올 시즌 초반은 많은 부침이 있었다. 부상으로 힘든 경기의 연속이었다. 그나마 선수들이 여름 이후 반전할 수 있는 응집력이 생겼다. 우리 선수들은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이기고 지는 것의 결과를 떠나 더욱 적극적인 책임감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최용수 감독은 두 명의 선수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우선 올 시즌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양현준이다. 최용수 감독은 "좋은 한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결정적인 기회가 왔을 때 넣고, 못 넣고의 차이가 이 선수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지에 대한 부분인 것 같다. 최근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선수가 가진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극찬을 가했다.

김대원에 대해서도 "승점을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경기력의 기복도 없던 것 같다. 상당히 헌신적이다. 지난 시즌보다 더욱 발전한 것 같다. 냉정함, 침착함, 마무리 능력이 더욱 좋아진 것 같다. 동료를 활용도 잘한다. 아직 한 경기 남았지만, 대원이의 큰 활약이 우리의 좋은 분위기를 이끌고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용수 감독은 홍명보 감독에게 "선수로서 완벽한 커리어에 국내 리그의 팀을 맡은지 처음인데, 많은 부담과 압박을 받았을 것이다. 안색도 상당히 안 좋아 보이더라. 마음고생을 계속 했을 것이다. 지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선수 때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지도자로 보여준 것 같다.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내가 5전 5패다. 부끄러운 결과다. 한 번쯤은 이기고 싶은 축구 선배다"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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