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영장실질심사 종료…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밤 결정 예상(종합)

김근식 영장실질심사 종료…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밤 결정 예상(종합)

연합뉴스 2022-10-16 16:31:24 신고

3줄요약

2006년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영장 발부 시 계속 수감 상태서 조사

영장 기각되면 출소 후 갱생시설 머물며 불구속 상태서 조사받을 전망

(안양=연합뉴스) 강영훈 김솔 기자 = 출소를 하루 앞둔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54)의 재구속 여부 결정을 위해 16일 진행된 심문이 종료됐다.

김근식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이날 오후 3시 성폭력 범죄 처벌의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근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안양지청 들어서는 김근식 호송 버스 안양지청 들어서는 김근식 호송 버스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출소를 이틀 앞두고 구속영장이 청구된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을 태운 호송버스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도착하고 있다. 2022.10.16 [공동취재] xanadu@yna.co.kr

앞서 김근식은 오후 2시께 법무부 호송 차량으로 수감 중인 안양교도소를 출발해 20여분 만에 법원에 도착했다.

김근식은 차량에 탑승한 채 법원 청사 옆 수원지검 안양지청 건물 내 주차공간으로 진입한 뒤 법원으로 이동, 취재진에는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1시간가량 진행됐다. 김근식은 영장심사가 끝난 뒤 다시 안양교도소로 돌아가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께, 늦어도 김근식이 만기 출소 예정인 17일 새벽 5시 이전에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근식은 2006년 당시 13세 미만이던 피해자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다.

A씨는 김근식의 과거 연쇄 성범죄 사실을 언론을 통해 접하고, 2020년 12월 인천 계양경찰서에 김근식으로부터 과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 후 지난해 7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김근식이 여러 차례 이감되면서 사건 역시 해남지청 등으로 이첩됐다가 안양교도소를 관할하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넘어와 지난 15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수사당국은 사건 당시 피해자의 나이 등을 고려할 때 공소시효의 문제는 없다고 판단했다.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근식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따라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수감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김근식이 출소한 이후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그는 의정부 소재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로 잠시나마 이동했다가 다시 수감 시설로 옮기게 된다.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김근식은 예정대로 17일 오전 출소하게 된다. 통상 만기 출소의 경우 당일 오전 5시에 교도소 밖을 나설 수 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수원지법 안양지원 주변에는 김근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다만 김근식을 규탄하는 집회나 시위는 열리지 않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영장심사가 진행됐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법원 인근에 3개 중대 경찰 인력 210여명을 배치했다.

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범행 수법 때문에 김근식에게는 '19세 미만 여성 접촉금지'라는 준수사항과 오후 1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외출 제한과 여행 금지 조치가 부과됐다.

법무부는 출소 후 김근식의 거주지를 의정부 소재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로 지정했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출소자 거주지를 법무부가 강제할 수는 없다며 도로를 폐쇄해 김근식의 진입 자체를 막겠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안양지청 도착한 김근식 호송 버스 안양지청 도착한 김근식 호송 버스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출소를 이틀 앞두고 구속영장이 청구된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을 태운 호송버스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도착하고 있다. 2022.10.16 [공동취재] xanadu@yna.co.kr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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