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조조 챔피언십 공동 25위..브래들리, 파울러 제치고 역전우승

김주형, 조조 챔피언십 공동 25위..브래들리, 파울러 제치고 역전우승

이데일리 2022-10-16 16:34: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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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주형(20)이 일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하지 못했으나 상승세는 이어갔다.

김주형은 16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르디아 골프 나라시노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2개를 적어내 1언더파 69타에 만족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친 김주형은 공동 25위에 올랐다.

지난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약 2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보다 6개월 3일 빠른 나이로 2승 고지를 밟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만 21세 이전 3승을 달성해 우즈보다 훨씬 앞서 갈 수 있었다. 개막에 앞서 PGA 투어가 우승 후보를 예상하며 발표하는 파워랭킹에서 김주형을 두 번째 높은 순위에 올려 기대가 컸다.

하지만 3라운드 뒤 김주형의 우승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선두에 9타 뒤진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톱10을 기대하며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김주형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그러나 2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뒤 9번홀까지 파 행진을 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에도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순위 도약을 기대했으나 이후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이후 17번홀까지 6개 홀 연속 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해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다.

임성재(24)는 이날만 4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23계단 끌어올리는 뒷심을 발휘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공동 29위에 올랐다. 김시우(27)는 공동 45위(2언더파 278타), 이경훈(31)은 공동 59위(이븐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2018년 BMW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2019년 피닉스 오픈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리키 파울러(미국)은 최종일 1타 차 선두로 나섰으나 브래들리에 역전을 허용, 앤드류 퍼트넘(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세계랭킹 160위까지 추락한 파울러는 이번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이어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PGA 투어는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릿지랜드로 이동해 콩가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더CJ컵(총상금 1050만달러)으로 시즌을 이어간다.

김주형과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을 포함해 김성현, 안병훈, 서요섭, 김비오, 배용준, 박상현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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