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진, 호반배에서 중국 리허에 불계패…'최정만 남았다'

오유진, 호반배에서 중국 리허에 불계패…'최정만 남았다'

연합뉴스 2022-10-16 18:0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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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오유진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여자 바둑이 호반배에서 벼랑에 몰렸다.

한국 대표팀의 2장 오유진은 16일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 2차전 제9국에서 중국의 리허 5단에게 166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4명의 선수가 탈락하며 주장 최정 9단 1명만 남아 외로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1차전에서 우이밍이 파죽의 5연승을 달렸던 중국은 2차전에서 리허가 2연승을 달리며 호반배 초대 우승에 가장 근접했다.

중국 리허 5단 중국 리허 5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날 흑을 잡은 오유진은 초반부터 집을 챙기는 실리작전으로 유리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좌상귀 백 진에서 패싸움이 벌어지면서 대가로 좌변 흑돌이 잡혀 바둑이 불리해졌다.

역전당한 오유진은 하변에서 중앙 백진 돌파를 시도했지만 역시 패싸움 끝에 실패하자 돌을 던지고 말았다.

2연승을 거둔 리허는 17일 일본의 마지막 주자 우에노 아사미 4단과 대결한다.

중국은 리허를 비롯해 위즈잉 7단, 저우홍위·루민취안 6단 등이 4명이 남았다.

오유진에 앞서 김채영 7단, 허서현 3단, 이슬주 초단이 조기 탈락한 한국은 마지막 주자인 최정이 역전 우승을 견인하려면 4연승을 거둬야 한다.

최정 9단 최정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최정은 18일 리허-우에노 승자와 대결한다.

'여자 바둑 삼국지'인 호반배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 하면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고, 이후 1승 추가 시 2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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