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자 김근식, 출소 하루 전 추가 혐의로 재구속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 출소 하루 전 추가 혐의로 재구속

직썰 2022-10-16 18:3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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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인천경찰청]
김근식. [인천경찰청]

[직썰 / 김혜리 기자]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 혐의로 15년 동안 복역한 김근식(54)이 출소를 하루 앞두고 16년 전 저지른 추가 성폭력 재구속됐다.

송중호 수원지법 안양지원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성폭력 범죄 처벌의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근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안양교도소에 수감중이다가 오는 17일 출소 예정이던 김근식은 계속 수감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김근식의 만기 출소 이틀 전인 전날 김근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사안의 시급성을 인정해 휴일인 16일 오후 3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이번 구속영장은 김근식의 추가 성범죄에 따른 것이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당시 13세 미만이던 피해자 A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언론을 통해 김씨의 과거 연쇄 성범죄를 접하고 2020년 12월 인천 계양경찰서에 김근식으로부터 과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지난해 7월 검찰에 송치했다.

수사당국은 A씨의 나이 등을 고려하면 공소시효 문제는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검찰은 A씨의 보다 구체적인 진술이 필요하다며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근식은 경찰 조사에서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16일 오후 2시15분께 호송차량을 타고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들어왔지만 법원(안양지원)과 연결된 지하로 호송돼 취재진에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날 안양지청과 지법 주변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됐고 청경 인력도 배치됐다. 경찰도 법원과 안양교도소 인근에 경찰 기동대 3개 중대(350여명)를 투입했다.

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만기 출소 후에는 경기도 의정부 소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기관에서 지내는 것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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