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본 매체 교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 신사에서 시작된 추계 제사에 맞춰 '내각 총리' 대신 '기시다 후미오'라는 이름으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일본에서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0월과 지난 4월 야스쿠니 신사에 제물을 봉납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연맹인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오는 18일 일제히 참배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참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야스쿠니 신사는 지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도조 히데키 등 'A급 전범'을 비롯해 일본이 벌인 각종 전쟁에서 사망한 군인과 민간인 등 약 246만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일본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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