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베이시스트 김형주, 이탈리아 보테시니 콩쿠르 3위

더블베이시스트 김형주, 이탈리아 보테시니 콩쿠르 3위

이데일리 2022-10-17 09:23:40 신고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문화재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크레마에서 폐막한 제8회 보테시니 국제 콩쿠르에서 더블베이시스트 김형주(25)가 3위와 마르코 파스키노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7일 전했다.

더블베이시스트 김형주. (사진=금호문화재단)
김형주는 3위 상금 3000 유로(한화 약 410만원)와 마르코 파스키노 특별상 부상으로 활 제작자 마르코 파스키노가 제작한 2500 유로 상당의 더블베이스 활을 받는다.

보테시니 국제 콩쿠르는 이탈리아 출신 더블베이시스트이자 교육자 프랑코 페트라치 주도로 1989년 창단됐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더블베이시스트 중 하나인 조반니 보테시니의 작품과 연주를 기리며 전 세계의 더블베이스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중요한 콩쿠르로 자리매김했다. 2~4년 주기로 만 35세 이하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황준빈(2019년 3위), 김경화(2019년 파비오 바치 특별상 수상)이 있다.

이번 제8회 콩쿠르는 2021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2022년으로 연기됐다. 보테시니 탄생 200주년이었던 2021년을 기념해 모든 응시곡을 보테시니의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예선 심사를 통해 28개국 출신 60명의 젊은 더블베이시스트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지난 11일부터 6일간 진행됐다. 최종 3인의 결선 진출자는 지난 16일 산 베르나르디노 교회의 브루노 마네티 오디토리움에서 파도바 에 델 베네토 오케스트라(지휘 다미안 이오리오)와 협연했다. 김형주는 보테시니의 더블베이스 협주곡 제2번 b단조를 협연하며 3위를 수상했다. 1위는 아르헨티나의 율리안 메디나, 2위는 이탈리아의 파브리치오 부치가 수상했다.

김형주는 201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한국콘트라바쓰협회 콩쿠르, 해외파견콩쿠르, 국제학생콩쿠르, CBS 음악 콩쿠르, 서울바로크합주단 콩쿠르 등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모두 1위를 수상했다. 유로파 국제 베이스 콩쿠르 1위, 마찌니 국제 더블베이스 콩쿠르 1위, 베를린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바덴바덴 칼 플래시 아카데미의 칼 플래시 프라이즈 등을 수상하며 국제 콩쿠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수원시향, 하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구리시향, 한국예술종합학교 오케스트라, 대전 평송청소년오케스트교향악단 등과 협연했다. 2016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독주회를 가졌다.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수석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수료 후 학사과정을 수석 졸업했다. 현재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파블로 산타 크루즈 사사로 석사과정 중에 있으며, 베를린 코미셰 오퍼 아카데미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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