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문화재청은 ‘1950년대 낙하산 블라우스’ ‘1960년대 신생활복’ ‘일제강점기 강제징병 무사귀환 염원 조끼와 어깨띠’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이육사가 1930년대 당시 근황을 담아 친척과 친구에게 보낸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와 1921년 천도교 중앙대교당(서울 종로구)과 함께 건립되어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과 사회계몽 활동이 이뤄졌던 ‘서울 구 천도교 중앙총부 본관’은 문화재로 등록됐다.
‘1960년대 신생활복’은 국민의 의복생활을 개선하고, 재건의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신생활복장’을 제정하고, 이를 널리 보급시키기 위해 전개한 국민재건운동의 단면을 보여주는 유물로, 이 역시 최경자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 당시 생활복식사 및 한복의 현대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가치가 있다. 당시 정부가 제시한 신생활복의 표준안을 재해석하여 저고리와 치마를 분리하지 않은 원피스 형과, 저고리는 단추로 여미고 탈부착형 고름을 달아 장식 기능을 더하는 등의 디자인을 했다.
‘1950년대 낙하산 블라우스’ 외 2건에 대해서는 30일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재로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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