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원조 ETF 명가 지킨다...서봉균 “넥스트 20년도 혁신 선도”

삼성운용 원조 ETF 명가 지킨다...서봉균 “넥스트 20년도 혁신 선도”

데일리안 2022-10-17 11:34:00 신고

KODEX 20주년...10년내 국내 ETF 시장 300조 성장 포부

“단순유행 상품출시 지양...시대불문 사랑받는 상품 목표”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ETF 브랜드 ‘KODEX’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데일리안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ETF 브랜드 ‘KODEX’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데일리안

국내 급부상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원조 자산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의 서봉균 대표가 ETF 도입 20년을 맞아 ‘혁신 ETF 명가’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향후 10년 내 국내 ETF 시장이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다시 한번 시장의 중심에서 ETF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이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은 단순 유행에 그칠 상품 출시는 지양하면서 ‘고객 꿈’을 이루는 ETF 출시와 함께 글로벌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ETF 브랜드 ‘코덱스(KODEX)’의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자산운용의 ETF는 한국 ETF 역사의 그 자체”라며 “2032년까지 ETF 시장 규모가 300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자산운용은 그 역할을 다하며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02년 10월 14일 대한민국 최초의 ETF인 ‘KODEX200’을 상장시키며 국내 ETF 시장을 선도해왔다.

지난 14일 기준 144개 KODEX ETF가 상장돼 있고 총 순자산(AUM) 규모는 32조8000억원으로 약 43.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KODEX200 ETF의 경우 지난 13일 기준 총 4조7843억원의 순자산으로 국내 ETF 중 규모가 가장 큰 대표 ETF로 성장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서 대표는 지속적인 혁신적인 상품과 글로벌 시장 영역 확대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삼성 KODEX는 국내 ETF 시장의 선구자로 투자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투자 상품들을 개발해왔다”며 “앞으로도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국내 ETF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을 개척한 운용사인 만큼 ‘최초’ 타이틀을 달고 있는 상품들을 줄줄이 출시해왔다.

회사는 이날 최근 국내 운용업계가 당대 주목받는 테마와 관련한 테마형 ETF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일시적인 유행을 따르는 테마형 상품을 자제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시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상품을 남기겠다는 목표다.

유연한 이미지를 강조한 KODEX 브랜드 리뉴얼도 전격 공개했다. 그동안 사용해 온 기존 빨간색의 영문 대문자 ‘KODEX’ 로고는 파란색 심볼과 함께 검정색 ‘Kodex’로 변경됐다. 소문자 사용을 통해 젊고 편리한 이미지를 꾀한 것이다.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바텀업(상향식) 방식으로 삼성자산운용 임직원들의 두 차례 투표를 거친 후 최종 결정됐다.

이날 자신을 ‘ETF 아저씨’라고 소개한 최창규 ETF컨설팅본부장은 “20주년을 맞은 코덱스는 ‘투자 첫사랑’ 같은 브랜드”라며 “지난 4월 지분을 인수한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와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삼성 글로벌 ETF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해외에서도 한국의 코덱스처럼 대표적인 글로벌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가상화폐 관련 ETF도 사업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삼성자산운용은 서 대표의 지시 하에 가상화폐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 중이다.

최 본부장은 “내 집 마련과 자녀학자금, 은퇴설계 등 하나의 ETF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ETF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가상화폐 관련 ETF는 이미 지난 6월 아시아 최초로 홍콩 시장에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를 상장했고 현재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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