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카카오 먹통 1차 책임 지적에 "계약 관계 따져보며 논의 할 것"

SK C&C, 카카오 먹통 1차 책임 지적에 "계약 관계 따져보며 논의 할 것"

머니S 2022-10-17 14:27:07 신고

3줄요약
카카오 먹통 사태를 두고 1차 원인 제공기업인 SK C&C가 지불하게 될 손해배상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부실한 관리로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를 유발해 서버 입주사들에게 피해를 입힌 SK C&C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총 3만2000여대의 서버를 가동해왔다. 사실상 메인센터로 운용해왔던 터라 일시 전원 차단에 따른 피해가 상당했다.

이번 사태는 역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정보기술(IT) 서비스 먹통 사고라 이용자 피해도 역대급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계열 서비스 뿐 아니라 카카오계정 로그인 및 카카오페이 결제와 연동된 고객사들이 많아 정확한 피해 규모를 추산하기도 어려운 상황.

관건은 이번 사태를 일으킨 책임이 어느 사업자가 더 클 것인지 여부다. 업계는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카카오의 이중화 시스템 구축이 미흡했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우선적인 책임은 관리 부실로 데이터센터 화재를 일으킨 SK C&C에 있다고 본다.

SK C&C 관계자는 "우리는 카카오에게 공간만 임대했으며 (카카오가) 데이터 센터 내에 어떤 서버를 갖췄는지는 구체적으로 모른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계약 관계를 따져 논의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진행 중인 상황이라 카카오 측이 (우리에게) 요구한 것은 없다. 상황이 정리된 후에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주요 서비스 장애에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 출범한 상태다. 이번주 중 보상 대책 소위를 통해 피해 신고 채널을 마련하고 신고 접수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이미 카카오 멜론, 웹툰 등 일부 유상 서비스별로 이용자 피해보상에 착수했다. 모빌리티와 게임 등 다른 서비스 역시 신고 채널 등을 통해 피해 상황을 따져본 뒤 적절한 피해 보상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서비스의 정상화 이후 카카오 및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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