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12월 초 본격 재유행 우려…고령층 백신접종 필요"

정부 "코로나, 12월 초 본격 재유행 우려…고령층 백신접종 필요"

포커스데일리 2022-10-17 16:15:41 신고

3줄요약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사진제공=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정부의 공식 자문기구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오는 12월 초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시기 면역력을 갖추지 못한 국민이 38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백신 추가 접종이 요구된다고 17일 밝혔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12월 초 정도에 본격적인 재유행이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며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는 고위험층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2월 초에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갖춘 인구가 1300만명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자연감염으로 인한 면역력이 6개월,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력이 4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전제로 자연면역자는 1050만명, 백신 접종 면역자는 230만명으로 추산한 것이다.

또 정 위원장은 "약 1300만명 정도는 12월까지 방어력(면역력)을 갖췄다. 거꾸로 얘기하면 나머지 3800만명은 방어력을 제대로 못 갖고 있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개량 백신 추가 접종에 참여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1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개량 백신 3·4차 접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은 14.6%, 개량 백신 접종률은 아직 0.5%에 불과한 수준이다.

정 위원장은 "백신 접종 예약률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8월 이전에 마지막으로 백신을 맞았거나 6월 이전에 코로나에 감염된 분들 중 고령층, 감염취약계층은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만1040명으로 나흘 연속 전주 대비 증가하고 있다. 여름철 재유행 이후 두 달 가량 이어지던 확진자 감소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정 위원장은 "확진자 감소세가 현재 정체기에 머물러 있고, 지금부터는 증가할 일만 남았다"며 "정부가 하루 최대 28만명, 주간 평균 10만명까지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그 선을 넘어 증가하지 않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백신 접종 예약은 마지막 접종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넉 달이 지난 경우 모더나 개량 백신을 접종할 수 있고 사전예약기간이 종료됐으므로 의료기관에 직접 연락해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거나 카카오톡·네이버를 통해 온라인으로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하다.


 

Copyright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