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경찰이 실종자를 발견하는 데 결정적 제보를 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헌수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장은 17일 신고자가 근무하는 회사를 찾아 감사장을 전달하고 실종자 가족을 대신해 고마움을 표했다.
신고자는 자신의 신원을 공개하지는 말아 달라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4일 오전 5시 20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인근을 지나다가 "실종자로 보이는 남성이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자가 말한 남성이 지난 12일 실종된 A(67)씨인 것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그를 인계했다.
지적장애가 있는 A씨는 완산구 한 음식점에서 가족과 식사하다가 홀로 밖으로 나간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 서장은 이날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실종 경보를 유심히 살펴 실종자를 발견하고 신고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찰 업무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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