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마에스트로’ 로보트카의 맹활약은 인내의 결실

나폴리 ‘마에스트로’ 로보트카의 맹활약은 인내의 결실

풋볼리스트 2022-10-17 16:18: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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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질주하면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플레이메이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다. 하지만 로보트카가 처음 나폴리에 온 날부터 맹활약한 건 아니었다.

나폴리는 17일(한국시간) 볼로냐까지 꺾으며 2022-2023 세리에A 10라운드까지 8승 2무로 쾌속 질주 중이다. 최다득점(25), 최고 골득실(+16)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축구가 잘 작동할 수 있는 축은 크게 두 가지다. 이번 시즌 기존 베테랑이 대거 빠져나간 자리를 메운 새 선수들이 하나같이 적응기를 최소화하고 맹활약 중이다.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대표적이고 자코모 라스파도리 역시 주전급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조반니 시메오네, 마티아스 올리베라의 경기력도 인상적이다.

두 번째는 기존 선수들의 성장이다. 이 측면에서는 로보트카가 특히 눈에 띈다. 슬로바키아 출신 미드필더 로보트카는 지난 2020년 나폴리에 합류했다. 첫 풀타임 시즌이었던 2020-2021시즌은 후보에 가까웠고, 사리 감독이 부임한 2021-2022시즌 출장기회가 늘어났지만 파비안 루이스와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건 쉽지 않았다. 그러나 루이스가 떠난 이번 시즌 확고한 주전으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로보트카는 첼시 이적설이 나는 등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후방 플레이메이커로 발돋움했다. 세리에A 패스 성공률 2위(94.2%)다.

크리스티아노 준톨리 나폴리 단장은 ‘다즌’과 가진 인터뷰에서 “로보트카는 중요한 선수다. 우린 그의 실력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팀에 적응하고 녹아들 때까지 기다렸다. 우리 팀에 합류할 때 신체적인 문제가 좀 있었기 때문이다. 로보트카가 언젠가 만개해 우리가 기대한 선수로 발전할 걸 알고 있었다”며 지금처럼 활약할 수 있도록 인내한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준톨리 단장은 이번 시즌 저렴한 이적료에 영입한 김민재와 크바라츠헬리아가 리그 최우수 선수 수준으로 맹활약해주면서 자주 주목 받고, 그럴 때마다 의기양양한 인터뷰를 남기곤 한다. 나폴리의 각 포지션 주전 선수들이 하나같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번 시즌 우승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추후 이적료 수입까지도 기대할 만한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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