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공사중단 6개월 만에 재개…"분양가 인상 불가피?" 

둔촌주공, 공사중단 6개월 만에 재개…"분양가 인상 불가피?" 

직썰 2022-10-17 16:19:27 신고

3줄요약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으로 6개월 간 중단됐던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17일부터 재개됐다. [연합뉴스]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으로 6개월 간 중단됐던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17일부터 재개됐다. [연합뉴스]

[직썰 / 임예빈 기자]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6개월 만에 재개됐다. 다만 1조원이 넘는 공사비 증가에 따라 분양가 인상이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5일 오후 열린 임시총회에서 조합·시공사업단(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공사재개 합의문 등 총 23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조합원 6150명 가운데 5346명(94.7%)이 안건에 찬성해 공사 재개가 승인됐다.

이는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지난 4월 공사가 중단된지 6개월 만이다. 4700가구 규모의 일반분양은 이르면 내년 초 진행될 전망이다.

6개월 동안 이어진 공사중단의 여파로 공사비는 기존 3조2292억원에서 4조3677억원으로 1조384억원 증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조합원 1인당 분담금도 1억8000만원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최종 공사비는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조합원들은 추가 분담금 경감을 위해 일반분양가를 높여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반분양가가 당초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책정한 3.3㎡당 2900만원보다 높게 책정될 경우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공사비는 줄어들 수 있다. 

조합측이 예상하는 일반분양가는 3.3㎡당 3700만원 수준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일반분양가가 3.3㎡당 4000만원 이상 책정될 시 조합원의 추가분담금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됐다.

둔촌주공은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기존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로 다시 짓는 재건축 사업이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