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이정후, PS 15경기 연속 안타에도 키움 패배

빛바랜 이정후, PS 15경기 연속 안타에도 키움 패배

데일리안 2022-10-17 22:20:00 신고

3줄요약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멀티히트 활약

포스트시즌 연속 안타 신기록 경신

키움 이정후. ⓒ 뉴시스 키움 이정후. ⓒ 뉴시스

‘타격 천재’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포스트시즌 연속 안타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정후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위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키움이 0-2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4회 우중간 안타로 출루에 성공하며 포스트시즌 15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19년 10월 7일 고척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준PO 2차전부터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류중일(삼성 라이온즈), 이정훈(빙그레·한화 이글스), 안경현(두산 베어스)이 보유했던 14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넘어섰다.

6회에는 신기에 가까운 컨텍 능력을 선보이며 2루타를 기록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벤자민의 원바운드성 낮은 슬라이더를 엉덩이가 빠진 자세에서 걷어 올리며 타구를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뜨린 뒤 빠른 발을 앞세워 2루까지 안착했다.

8회 위기 상황에서는 수비에서 강한 어깨를 과시하며 팀 실점을 막았다.

KT의 8회초 공격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경수의 중전 안타 때 1루에 있던 대주자 송민섭이 스타트를 걸었지만 이정후가 타구를 잡아 재빨리 송구하며 송민섭을 2루에 묶는데 성공했다. 이후 KT가 1사 만루 기회에서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면서 이정후의 송구가 사실상 실점을 막은 셈이 됐다.

키움은 이정후의 활약으로 다시 한 번 반격 기회를 잡았지만 9회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정후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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