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바흐 IOC 위원장 초청 만찬…"스포츠에 '자유' 녹아들게 최선"

尹대통령, 바흐 IOC 위원장 초청 만찬…"스포츠에 '자유' 녹아들게 최선"

데일리안 2022-10-18 01:00:00 신고

3줄요약

바흐·반기문 등 스포츠계 주요 인사 초청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 기여 방안 노력"

바흐 "협력 더욱 공고히 지켜질 수 있을 것"

尹에 '쿠베르탱 기념 메달' 전달…"메달 받은 정상 극소수"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집행위원 초청 만찬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집행위원 초청 만찬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등 국제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정부는 스포츠 분야 전반에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열린 만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바흐 위원장 등은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팬데믹과 국제 분쟁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화해라는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는 IOC와 ANOC의 헌신 그리고 그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IOC는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1988년과 2018년에 두 번의 올림픽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 그리고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뿐 아니라 올림픽의 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함으로써 올림픽 개최 도시들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열릴 2024년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 정부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올림픽의 가치와 정신을 함양하고, K-컬처를 즐기는 대회가 될 것이다. ANOC 서울 총회에 참가하는 국제 스포츠계와 전 세계 스포츠 지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IOC가 기후변화에 대한 인류의 공동 대응을 중시하는 국제기구인 만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여하는 세계 청소년들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해 달라"고 만찬에 참석한 참모들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정부는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 증진에 기여해 온 IOC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대한민국 정부도 IOC의 노력에 열심히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집행위원 초청 만찬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집행위원 초청 만찬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바흐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따뜻한 환대 말씀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기회를 빌려서 IOC와 한국의 스포츠계, 특히나 대한체육회와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더 돈독하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 화답했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참가한 선수들에게 탄소중립에 대한 사전 교육을 제공하고 인식 개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최근 올림픽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너무나 승승장구했다는 점에 대해서 한국 국민들도 너무나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국제무대에서 그 영향력과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계신 반기문 위원장이 올림픽 운동의 수호자로서 잘 계시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은 그 부분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 것"이라 바라봤다.

아울러 바흐 위원장은 "우리의 협력이 더욱 공고히 지켜질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셔도 좋을 것"이라며 "대한체육회와 한국에 있는 다양한 종목, 선수들에 대한 따뜻한 지지를 강화해 달라는 요청을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바흐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근대 올림픽 창시자인 '쿠베르탱 기념 메달'을 전달했다. 이 메달은 쿠베르탱이 처음 고안해 당시 올림픽운동을 지지해준 국가 정상들에게 수여해온 것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바흐 위원장은 "이 전통이 오랫동안 끊겼다가 최근 다시 올림픽운동에 기여한 국가 정상들에게 쿠베르탱 메달을 전달하고 있다"며 "이 메달을 받은 국가 정상은 현재 아주 극소수"라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