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손흥민이 2022 발롱도르 11위에 올랐다.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축구계 최대 시상식 ‘발롱도르’ 후보 30인의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발롱도르는 당초 한 해 동안의 활약을 바탕으로 투표를 진행했지만, 이번 시상식부터는 유럽 주요 리그 시즌 기준에 맞춰 시즌 단위로 활약을 반영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2022 발롱도르는 2021-2022시즌이 기준이었다.
2021-2022시즌 대단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의 최종 순위는 11위였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5경기 23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 유럽 빅 리그 득점왕 수상이었다. 토트넘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유럽 대항전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는 손흥민은 리그 성과 만으로도 발롱도르 11위에 진입했다.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이다. 기존 최고 성적 역시 손흥민이 보유하고 있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한 해에 진행된 2019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포함된 데 이어 득표에도 성공하며 22위에 오른 바 있다.
2022 발롱도르 순위는 공동 25위부터 공개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21위)을 비롯해 주앙 칸셀루(맨체스터시티, 공동 25위),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이상 맨시티, 공동 2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유나이티드, 20위), 버질 판다이크(리버풀, 16위), 리야드 마레즈(맨시티, 12위) 등 쟁쟁한 EPL 스타 플레이어들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사진= 발롱도르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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