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비서관 바꾸는 대통령실, 홍보 방식 다변화·강화할까

뉴미디어비서관 바꾸는 대통령실, 홍보 방식 다변화·강화할까

데일리안 2022-10-18 04:00:00 신고

3줄요약

일각 경질성 교체 관측…대통령실 선 그어

조직 재정비 통해 다양한 변화 시도될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국정 홍보 업무를 담당했던 비서관이 사임함에 따라 새로운 후임 인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뉴미디어를 활용한 대통령실 국정 홍보 방식의 변화 가능성이 점쳐진다.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그간 디지털 홍보기능 업무를 맡아온 이상협 뉴미디어비서관이 최근 자진해서 사임의 뜻을 밝혔다.

이상협 비서관은 다음에서 뉴스에디터로 활동하다 네이버에서 서비스위원회 부장, 대외협력 이사대우를 지낸 미디어 홍보 전문가로,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부터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이후 지난 8월 대통령실 조직 개편 과정서 디지털소통비서관실이 홍보수석실 산하로 변경됐고, 이 비서관의 직책도 뉴미디어비서관으로 변경된 바 있다.

대외적으로는 이 비서관이 자진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지난달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서 불거진 '발언 논란'으로 인한 경질의 성격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당시 논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짧은 환담을 마치고 이석하던 도중 카메라에 불분명하게 잡혔던 윤 대통령의 발언이 비속어 및 특정 인사의 이름을 언급한 것처럼 확대재생산돼 빚어진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유튜브나 SNS가 확대재생산의 주요 루트가 됐음에도 뉴미디어비서관실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고, 결국 이 비서관의 사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윤 대통령이 뉴미디어 업무를 담당할 인사를 새롭게 기용하는 한편 전체적인 조직 재정비를 통해 홍보 방식의 다변화·강화를 꾀할 것이란 예측이 많다.

대통령실 측은 우선 경질성 인사라는 일각의 관측에 "이 비서관이 자진해서 사임 의사를 밝힌 지 꽤 됐고, 경질성 교체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부 출범 이래 수석비서관 중 홍보수석만 한 차례 교체가 있었을 정도로, 홍보 라인의 개선과 발전을 바라는 윤 대통령의 의중은 확고해 보인다"라며 "사임의 형식이 어떻든 새로운 체제 아래 뉴미디어 관련 국정 업무에 많은 변화의 시도가 이뤄질 것"이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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