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한 총리는 최근 조태용 주미대사,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함께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 조지아 공장을 방문했다. 한화큐셀 공장을 방문해 미국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을 살펴본 한 총리는 "글로벌 기업의 RE100(기업들의 사용 전력 전체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캠페인) 가입 등 재생에너지 확대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재생에너지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에게 공장 운영현황을 설명한 류성주 한화큐셀 미국제조본부장은 "미국에서의 재생에너지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한·미 경협 강화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최근 국내 업체들의 미래 먹거리로 떠올랐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연간 16기가와트(GW) 수준인 미국 태양광 설치량은 2031년 75GW까지 늘어난다. 10년 동안 연평균 19%의 성장률이다. 미국 전체 발전량 중 신재생 에너지 비중은 2020년 21%에서 2050년 44%로 두 배 이상 확대될 전망인데 이중 태양광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IRA이 중국 배제 성격을 띤다는 점도 국내 기업들에 긍정적이다. 핵심산업 공급망이 미국이나 핵심 교역국에서 만들어지도록 유도하고 있어 한국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각광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한화큐셀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내 태양광 모듈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직접적인 세제 혜택도 받을 전망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IRA가 미국 의회를 통과한 이후로 미국에 대규모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연간 1.7GW의 모듈 생산량을 보유한 조지아 공장을 내년 7월 이후 3.1GW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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