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손흥민이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 역대 최고 기록이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으로, 전 세계 기자단 투표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3골)에 오른 손흥민은 본인이 가지고 있던 종전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019 발롱도르 투표에서 최종 22위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에 랭크된 바 있다.
손흥민의 뒤에는 12위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 13위 세바스티앙 알레(아약스), 공동 14위 파비뉴(리버풀)과 라파엘 레앙(AC밀란) 등이 뒤를 이었다. 동료 해리 케인은 21위에 랭크됐다.
지난 2008년부터 무려 12차례 발롱보드를 양분하며 '메날두 시대'를 연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해 시상식에서 높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호날두는 20위를 차지했으며, 메시는 30명의 최종 후보에도 들지 못했다.
한편 올해 발롱도르는 프랑스 대표팀 주전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수상했다. 벤제마는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7골을 넣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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